동물자유연대 : 초복캠페인 장소 '스페이스 노아'오시는 길. 비가 오지만, 다행입니다..

사랑방

초복캠페인 장소 '스페이스 노아'오시는 길. 비가 오지만, 다행입니다..

  •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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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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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옵니다.

초복에 비가 오는 일은 잦은 편인데,

그럴 때마다 우리 누렁이들에게는 너무 다행한 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복날이, 날이라도 무덥지 않아야 사람들이 몸의 기운이 덜 빠져 나가고

그만큼 뭔가로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덜 할 수 있어서 말이지요...

오늘 우리가 개들의 비명을 종식시키기 위한 마음으로 또 한 걸음 나섭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호소가 사회 전반의 관심을 이끌고 인식을 개선하며 확산시킬 수 있을까 늘 고민하지만,

뿌리 깊게 스며들어 있는 인식의 잔재를 향해 맞서는 일은 거대한 장벽을 나무 망치를 들고 깨겠다는 듯한, 마치 무모한 기분마저 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전진 해 왔기에 누렁이들의 비명은 분명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이 때쯤이면 방송이나 언론이 보신탕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해왔으니 지금은 그런 현상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이런 것은 결코 가벼이 여길 변화가 아닙니다.

이렇게까지 되기에는 많은 분들의 변화에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지요.

가끔은 '할 수있을까?' '언제 가능할까?' '그런 날이 오긴 오는건가?' ' 누렁이들의 비명이 괴로워..언제 까지 시간만 기다려야 하나?' 등등 정말 수 없는 자괴감에 번민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변화'는 왔고, 앞으로도 옵니다.

그러나 가만이 앉아서 오지는 않았겠지요...

많은 바램과 소리가 모여 가능했습니다.

그 과정 중 하나가 오늘 이 시간입니다..

비는 퍼 붓지만, 지금도 앞뒤가 훤히 뚫린 비좁은 뜬장에서, 다 가리지도 못해 이 비를  맞으며 죽을 날을 기다리는 그 처연한 누렁이들에게 아주 작은 실낱 같은 희망일지라도 그것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아 봅시다..

오늘...여기에서...

http://www.spacenoah.net/?page_id=1223  : '스페이스 노아' 오시는 길

 

 

 




댓글


태극뚱맘 2013-07-13 10:43 | 삭제

비록 참석은 못하지만 비오는 날 조심히 가시고요
준비하시냐고 힘써주신 활동가님들 감사합니다.~


유경란 2013-07-13 12:08 | 삭제

마지막 멘트가 또 마음을 울리네요 ㅠㅠ


이경숙 2013-07-15 17:27 | 삭제

수고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