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제가 돌보는 길냥이들

사랑방


제가 돌보는 길냥이들은

제가 사는 아파트 안팎 3군데

10마리~14마리 정도입니다

까칠한 녀석은 매일 봐도 소심한 하악질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어이? 이제 밥 갖다 주러 왔어?' 하는 표정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제가 사료 담고 물 담는 모습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주시하고 있지요

그저께는 일터로 가는 아침 일찍 금방 차에 치어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7개월가량 되는 아가를  현장에서 거두었는데

지금도 내내 그 마지막 모습이 눈에 밟힙니다 ㅠㅠ

길냥이들이 안전하게 우리와 함께 공생하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

강동구에 새삼 고마움을 전합니다

 




댓글


한송아 2013-05-21 10:15 | 삭제

응원합니다!


김수희 2013-05-21 10:38 | 삭제

고통도 외로움도 없는곳에서 안전하게 있을 그 아이...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기순 2013-05-21 09:31 | 삭제

이사님이 살뜰하게 돌봐주셔서 그런지, 아이들이 하나같이 똘망똘망합니다. 고마워라... ^^) 며칠 전 그 아이.. 이젠 안전한 곳에서 평안하겠네요... _()_


김남경 2013-05-21 13:06 | 삭제

저두 울 아파트 아이 한끼를 주는데요, 이 아이가 얼마전 아가를 낳은 후
하악 거리네요, 어미 없을 때 우유랑 사료를 주는데 차도로에 모여 있을 때도 있어 걱정입니다.
제가 재직 중인 학교에선 제가 고양이 밥 주는 것에 교장쌤 등 모두 포기 하시었는데 굳구하게 먹이니 이젠 장소도 정했졌어요^^


민수홍 2013-05-21 23:24 | 삭제

이사님의 힘든 보살핌으로 그 아이가 마지막에 평안과 안도를 느꼈을 겁니다. 전 그렇게 믿으려구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이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홍소영 2013-05-22 09:43 | 삭제

응원합니다!! 로드킬 당한 냥이는 정말 안타깝지만 이사님께 발견되어 다행이고 거두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지연 2013-05-22 22:59 | 삭제

아직 어려보이는데요


김경미 2013-05-22 15:24 | 삭제

이사님~넘 멋져요!!! 저도 오늘아침 밥그릇 걷으러갔다가 한동안 안보여서 무슨사고라도 났나하고 신경쓰이던 아이가 근 한달만에 얼굴본게 얼마나 방갑던지요~울아파트 경비 아자씨하고 가게직원들은 이제그냥 그러러니하고 같이 밥챙겨줍니다


장지은 2013-05-23 09:53 | 삭제

캣맘이 되는 길..
참 마음도 많이 아프고 눈물도 많이 쏟아내지만..
지금까지도 알수 없는 뿌듯함은 이루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저도 함께..
길냥이들이 안전하게 우리와 함께 공생하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