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푸드(freedom food)란?]
영국 RSPCA(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인증하는 동물복지 인증 제도. 농장동물 사육과 운송, 도축 전반에 걸쳐 엄격하고, 높은 복지기준을 제시.
자신이 먹는 축산물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지난 19일 맥도날드가 영국 전 지점에서 모든 메뉴에 100% ‘프리덤 푸드’ 돼지고기를 제공하기로 밝혔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 체인인 맥도날드가 '프리덤 푸드' 인증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것은 동물복지에 매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해외에서 이룬 성과지만 이런 움직임은 세계적으로 국가 및 기업, 농가, 소비자 모두에게 동물복지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사례입니다.
우리나라 농장동물 대부분은 대형화․기업화된 공장식 축산 시스템 안에서 최소한의 본성과 습성도 존중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인간 중심의, 인간의 이득만을 위한 제도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오직 동물의 복지에 초점을 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인식과 소비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올해는 양돈농장에 대한 인증이 시작될 예정으로 인증 기준은 영국 RSPCA '프리덤 푸드' 인증 기준을 참고해 기준(안)이 나와 있습니다.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실질적인 동물복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동물복지 인증제의 활성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동물복지와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요구, 국가 및 단체의 동물복지 사육 장려와 체계 마련, 축산물을 이용하는 기업의 윤리경영, 농가의 동물복지에 대한 책임과 실천 등 필요한 부분이 많지만 어느 한 부분의 역할만을 강조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와 농가, 기업, 단체 모두 농장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때 단계적 성장과 함께 동물복지에 큰 영향을 미칠 성과 또한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RSPCA 기사 : http://www.rspca.org.uk/media/news/story/-/article/mcdonalds_switch_to_freedom_food_Apr13
강류경 2013-04-24 11:13 | 삭제
아직까지도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축산 농가들은 동물복지가 결국 인간복지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윤리적 소비' 등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인식 전환에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이경숙 2013-04-24 11:24 | 삭제
우리 나라도 언젠가는!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