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소식올린 동물자유연대 복지센타 밥냥 흰숙이네 가족입니다.
겨울이 오고 욘석들을 위한 집도 따로 마련해주고
절대로 곁을 주지 않는 녀석들이었지만 행당동의 한 식구로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갑작스러운 범백으로 3마리의 아가들을 잃었습니다..
상태가 이미 악화된채로 사료천막 안에서 발견된 이 녀석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삼일을 넘기지 못하고 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마리의 천사가 연이어 별이 되었습니다.
요 녀석...노랑이.. 어렸을 적 부터 크게 될 고양이라고 흐뭇해 했었는데
치사율이 높은 범백을 이겨내고 늘 머물던 대문옆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습니다. 참새를 잡겠다며 나무위를 오르던 유치원생 노랑이는 이제 비둘기를 잡겠다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흰숙이네 가족은 6마리 대가족에서
흰숙이와 노랑이 그리고 하양이로 단촐한 식구가 되어 버렸습니다.
복지센타 마당냥이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곯지 않고 찬바람 피해가며
많이 힘겹게 살지 않은 것을 위안삼고 있지만 그리울 것 같습니다...
흰숙이네 아가들의 명복을 빌어 주시고 남은 흰숙이네 가족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강연정 2013-02-27 10:56 | 삭제
에구구..가엾은 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기를...
이경숙 2013-02-27 11:18 | 삭제
아...ㅠㅠ 더 이상 아픈 아가들이 없음 좋겠어요
김수정 2013-02-27 13:53 | 삭제
아....마음아프네요..저 어린생명에게..왜 이런 일이..참 속상합니다..흰숙이와 노랑이는 앞으론 제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길...
김남경 2013-02-27 23:48 | 삭제
아이구..ㅠ ㅠ 불쌍한 아이들이 담 생엔 행복한 모습으로 환생되기를..
남은 아이들 모두 파이팅
숀형 2013-03-01 11:36 | 삭제
건강과 행복, 그리고 평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