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font color=brown>[참여요청]식용견 사육자에게 유기동물 포획을 맡기고 있는 여수시!

사랑방

<font color=brown>[참여요청]식용견 사육자에게 유기동물 포획을 맡기고 있는 여수시!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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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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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에 대하여 여수시가 2월 8일에 개선의 의지를 보내왔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내용 :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7831&bname=zetyx_board_junior&ct=yes&cpage=1&search=&keyword=&cate1=a&menu1=


여수시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 중 일부가 심각하게 열악한 환경에서 방치된 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동물자유연대는 실태 파악을 위해 직접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식용견을 사육하는 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뜬장에 20여 마리의 개들을 가둬 놓고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그 곳은 여수시 유기동물 포획업자가 운영하는 사육시설로 포획업자 개인이 키우는 동물들과 함께 여수시 유기동물 중 일부가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여수시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유기동물 대부분을 농업기술센터에 보호하고 있지만, 그 중 공격성이 강하거나 크기가 큰 일부 동물은 포획업자의 사육시설로 보내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 확인한 현장은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적합한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20여 마리의 개들은 보통 식용견 농장에서 사용되는 뜬장에서 사육되고 있었으며, 기본적인 급식, 급수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음식물 쓰레기로 연명하는 처지였습니다.

고양이들은 배설물이 가득한 케이지에서 갇혀 있었습니다. 
 

크기가 크고 공격성이 강한 동물만을 이 곳에서 보호한다는 담당자의 말과는 달리 작고 겁에 질린 유기고양이들도 이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고양이들의 사육 환경도 견사만큼이나 열악한 상황으로, 고양이들을 가둬 놓은 케이지에는 배설물이 쌓여있었으며 밥그릇에는 사료 대신 음식물 쓰레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깨끗한 물이 들어 있어야 하는 물그릇에도 배설물만 가득했습니다. 사진 속 고양이 중 두 마리는 여수시 APMS에 공고된 유기동물로 동물보호법에 규정된 조항에 따라 적절한 보호조치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지만 이처럼 끔찍한 환경에 방치된 채 살고 있었습니다.

견사 옆에는 여러 마리의 개 사체가 쌓여있었으며 소를 키우는 축사 바로 앞에는 죽은 소를 담요와 비닐 포대로 대충 감싼 채 방치해 놓았습니다.

동물들이 사육되는 시설의 열악한 환경만큼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아무 곳에나 버려둔 동물 사체들이었습니다. 개들과 소의 사체가 별다른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사육 시설 근처에 방치되어 있었는데 이처럼 죽은 원인도 제대로 알 수 없는 동물 사체들을 동물 사육 시설 내에 그대로 방치해놓는 것은 가축 전염병의 원인이 됩니다. 시설은 시내와 밀접하게 위치해 사람들의 출입이 잦기 때문에 만약 이 곳에서 가축 전염병이 발생한다면 급속도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아 보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가축 전염병을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 지자체에서 해당 시설을 규제하기는커녕 이 곳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유기동물 포획을 맡기고, 일부 유기동물까지 맡긴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를 개선시키고자 담당자를 만나 유기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방치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항의하자 여수시 담당자는 올 6월 이전 농업기술센터 내에 유기동물 보호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로는 이 같은 계획이 몇 년 전부터 있었지만 시행되지 않았다고 해 여수시의 답변을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포획업자만큼은 빠른 시일 내에 교체되어야 한다는 동물자유연대의 요구에 담당자는 지금도 맡길 사람이 없어 부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유기동물 보호시설을 새로 만든 뒤에도 포획업자는 동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여수시 포획업자에 대해 폐기물 관리법 위반과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각각 행정처분 요청 공문과 고발장을 발송했습니다. 하지만 포획업자가 이에 대한 처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여수시에서 포획업자 교체에 대한 적극적 의지가 없다면 앞으로도 여수시 유기동물은 부적절한 사람에 의해 포획되고, 그 중 일부는 지금처럼 지옥 같은 환경에서 끔찍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식용견 사육업자에게 유기동물 포획을 맡기고 있는 여수시에 포획업자 교체를 요구해주세요!

여수시청 홈페이지->시장과의 대화-> 비회원 실명인증-> 여수시에 유기동물 사업 개선을 요구하는 글쓰기

여수시청 여수시에 바란다 바로가기 -> http://bit.ly/X6nmmx

여러분께서 올려주시는 항의 민원 글이 유기동물의 고통스러운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간단한 실명인증 뒤 바로 글을 작성할 수 있으니 바쁘시더라도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 드립니다!




댓글


이기순 2013-02-07 13:51 | 삭제

민원 넣고 왔습니다! 실정을 뻔히 알면서도 맡길 데 없다는 핑계대며 계속 포획업무를 맡기겠다니요. 말도 안 돼!!! 여러분, 빨리 함께해 주세요.


길지연 2013-02-07 22:22 | 삭제

글쓰기가 안되네요. ㅠ.ㅠ


순수순백 2013-02-07 16:14 | 삭제

식용견 사육업자에게 유기동물 포획을 위탁하고, 저런 곳에 유기동물을 보호까지 하다니 제 눈이 의심스럽습니다. 회원 가입없이 실명인증만 하면 간단하게 글을 쓸 수 있으니 항의 민원글 많이 올려주세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면 보다 빠르게 상황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기순 2013-02-08 10:24 | 삭제

길지연 회원님, 아직도 안 되시나요? 좀 버벅거리긴 하지만, 글쓰기 되고 답변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시도해 보세요. ^^)


김수정 2013-02-08 12:17 | 삭제

여수시에 바랍니다 글쓰고 왔는데..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갈은주 2013-02-09 12:51 | 삭제

민원 넣고 왔습니다.
얼마나 성의있는 답변을 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하려고 합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동물자유연대분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