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복지센타 아가들의 급식시간은
오전 9시10분과 오후 5시임미당 ~
요 시간만 되면 성동구 행당1동 전체가
센타아가들의 아우성으로 들썩들썩하답니다.
처음 봉사를 오시거나 처음 급식시간을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뉘~ 애들을 굶기는거아냐...' 의심이 들 정도로
사료에 대한 집착이 강한 행당동 아가들임미당 ^^;;
한 방에 꼭 한두넘은 자기것 언능 해치우고 다른 친구들의 사료를 넘보다가
피터지게 싸우기 때문에 급식시간이면 감금되는 녀석들이 있는데요
노견방에서는 울 왕눈이 되시겄습니다 ~!
근데 이것이 버릇이 되서 이젠 시키지 않아도 급식시간이면 케이지로
먼저 날아가서 대기를 해 주시니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점~프해서 깡총 뛰어 들어가 '언제주나..언제주나..' 눈을 반짝반짝 ㅎㅎ
많은 동물들을 돌보다보니 간혹 몸이 안 좋고 아픈 녀석들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희 복지센타에선 일단 ! 급식으로 판단을 합니다.
1.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요주의 대상에 넣고 관찰시작!
2. 이후 저녁을 맛나게 먹으면 배때지 불러서 아침을 먹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여 패스~
3. 아침도,저녁도 먹지 않으면 평소 건강했던 아가들은 다음날 아침까지 확인! 평소 약골인 아가들은 반드시 탈이 난 것이기 때문에 바로 병원!
보호소아가들은 일반 가정집의 아가들과는 다릅니다.
사랑 받는 것도 먹는 것도 모든 것이 경쟁이기 때문에
왠만큼 아프지 않고서는 하루종일 먹지 않는 녀석들은 거의 없습니다.
에궁.. 정말 짠.................한 판정법이네요 ㅠ.ㅠ
But~! 간혹 예외도 있으니
뭐 맛있는 냄새라도 발라야 사료를 잡숩는 녀석들임미돠~
행당 1동이 들썩이면 동물자유연대 복지센타 급식시간이구나 생각하심 되요 ㅎ
따뜻하고 포근한 주말 보내세요 ^^
김시정 2013-02-01 22:04 | 삭제
정말 밥주세요~~~ 합창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저도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점심 시간만 기다렸던 기억이 ㅋㅋ
이경숙 2013-02-02 10:09 | 삭제
귀여운 왕눈이할매...ㅎ~ 아가들아~ 제~발 아프지 말고 맘마 많이들 먹어~~
이현숙 2013-02-02 18:41 | 삭제
에공 장화야~~~
김수정 2013-02-04 14:24 | 삭제
정말정말 수고많으시네요..
강지숙 2013-02-05 22:59 | 삭제
너무이쁘네요 정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