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옥상에 집도 없이 방치되어 있는 작은 요크셔 한마리의 사연이 도착하였습니다.
요크셔가 상가 옥상에 모습을 나타낸것은 한달전이었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옥상에서 칼바람 그대로 맞으며 버티었다네요..
3kg도 안되는 조그마한 녀석이 이 추위에 그 동안 어찌 버텼는지..
그동안 많이 춥고 고단했는지 방석에 몸을 파묻고
설치지도 않고 조용히 따뜻함을 즐기고 있습니다.
욘석.. 치주질환이 넘 심해서 이빨을 반 이상 뽑아야 하고
예방접종이라곤 받아본적도 없는지 항체도 하나도 없는 늙은 개입니다.
저체온증에 영양실조에
그리고 심장사상충까지 감염되어 있습니다.
더 늦기전에 구조되어 다행이고
오늘 밤 찬바람 피해 푹신한 방석안에서 잘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다행입니다.
이현숙 2012-12-18 16:55 | 삭제
아오... 옥상위 칼바람 속에서 마르고 여윈 늙은 몸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아이의 슬픈 눈망울이...ㅜㅜ
박성희 2012-12-18 20:50 | 삭제
오늘 구조되지 않았다면 이 추위를 견디지 못했겠네요ㅠㅠ 아가야 이젠 굶주림에, 추위에, 외로움에 힘들지 않아도 된단다. 행복만 가득하기를...
이경숙 2012-12-19 09:59 | 삭제
ㅠㅠ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저 눈망울을 보니...ㅠㅠ
함선혜 2012-12-19 15:26 | 삭제
천만다행이네요 늙고 병들고 외롭고 고독사의 위기에서 구출되고~~ 이제부턴 맘껏 행복해지자~
쁜이콩이 2012-12-20 11:27 | 삭제
실제로 만나보니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아주 예쁜녀석이네요. 빨리 병도 다 낫고 건강해져서 행복해지길..^^
이기순 2012-12-21 09:32 | 삭제
쪼그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맘이 무너지네요. 늦기 전에 구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얼렁얼렁 건강해지자~ ㅠㅠ
김남경 2012-12-21 14:21 | 삭제
어휴 ㅠ ㅠ
저 작은 몸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무나 슬픈 눈망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