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font color=#D801E5> 모피반대 캠페인, 활동가의 고민입니다. 회원님들 함께해주세요!

사랑방

<font color=#D801E5> 모피반대 캠페인, 활동가의 고민입니다. 회원님들 함께해주세요!

  • 정책기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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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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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기획국 활동가 한송아입니다.

요즘 모피를 입거나 털 장식이 된 코트, 목도리, 모자 등 악세사리까지 착용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고 있죠. 우리 회원님들 모두 모피의 실체를 알고 계시니 한 마음으로 답답한 심정일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답답한 마음과 여러 모피 반대 활동에도 불구하고, 국내 모피 이용은 날로 늘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정말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려면 더 많은 노력과 꾸준한 활동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올 겨울 모피 반대 캠페인을 기획하던 중!

국제 모피 반대 연합(International Anti Fur Coalition)에서 샵 오너들에게 제안하는 Furbidden 스티커 캠페인을 보고 회원님들과 고민을 함께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Furbidden 캠페인은 흡연 금지 스티커와 비슷한 디자인과 방식으로 가게 문에 붙여 모피를 입은 사람은 출입 금지하는 겁니다. 어떤 강제성이 있는게 아니라 모피 입는 사람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데 목적이 있어요. 실제로 뉴욕 맨하탄에서 다섯 개의 바(Bar)를 운영하는 사업가가 자신의 가게에 모피를 입은 손님의 입장을 금지시켜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이 사업가는 자신의 방침에 대해 “모피를 금지하는 것은 내가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이라고 했답니다. 이렇게 한 곳이라도 동참하는 곳이 있다면, 모피를 입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의견인데요, 구체적인 방법은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나올 겁니다. 그 전에 우리 회원님들의 참여가 있어야만 진행이 될 캠페인이라 이렇게 고민을 나누고자 해요. 혹시 우리 회원님들 중에 동참하실 분이 계실까요? ^^* 혹은 이에 대한 회원님들의 생각과 의견을 함께 나눴으면 합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캠페인 기획에 큰 도움이 되고, 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캠페인은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이외에도 제안, 제보하고 싶으신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답글 달아주세요, 모피의 진실에 평소 참았던 울분과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셔도 괜찮습니다! ^^ (요옥..해도 좋아용.. 무플은 슬프거든용 -_ㅠ)




댓글


이경숙 2012-12-11 12:34 | 삭제

우리 일터에도 ...오시는 분들이...ㅠㅠ


김은숙 2012-12-11 14:11 | 삭제

요즘 겨울 옷이 동물털이 조금도 들어가지 않은 것을 찾기가 힘들 정도네요. 가족이나 친구들이 퍼코트 구입에 대해 언급하면 적극적으로 말리고 있긴 한데. 제 코트중 하나가 안쪽 일부 레이어가 여우털로 된 것을 깨닫고 망연자실했어요. 내가 사람들을 설득할 자격이 없구나 하고. 오래전에 살때는 소위 말하는 퍼코트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면서 입었었는데, 요즘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입을 수가 없더군요. 이런 스티커를 주위에 나누어서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하나 하나 설득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 사회 전반적으로 깨닫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겠지요. 좋은 아이디어라고 적극 추천합니다.


조야기 2012-12-11 15:05 | 삭제

예전에는 모피나 가죽을 허영심의 표출로 보고 싫어했는데 요즘은 그 잔인성에 치가 떨려 사지도 입지도 않습니다. 올해는 특히 라쿤의 수난시대 같아요.. (오리털에 점퍼에 라쿤털 부착한 옷이 많더군요...) 저는 합성섬유 중에서 따뜻하고 예쁜 것들을 사 입는데, 충분히 패션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어요. 특히 여성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것 같아요...


한송아 2012-12-12 15:00 | 삭제

의견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캠페인을 기획 할 수 있도록 할게요! 더 많은 의견과 함께 주변분들에게도 제안 부탁드려요! ^^


박정아 2012-12-12 17:51 | 삭제

이미지를 생각하다가 마음 단단히 먹고 너구리 가죽 벗기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너무나 두렵고 공포스러워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우리는 저 가죽을 돈을주고 사서 입고다니는가...숨고싶고 도망가고싶습니다..이불을 뒤집어쓰고 벌벌떨었습니다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존재이다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 싫다.
못본척 하고싶습니다
다시는 이런사실을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마음다잡았습니다 몰라서 그런거지 그러니까 알려야지
조금이라도 이런고통의 고리를 끊을 그날을 위해 내가 노력해야지 ...
오늘은 내 자신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먹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이기순 2012-12-13 10:06 | 삭제

박정아 회원님... 얼마나 힘드세요. ㅠㅠ
전 그 동영상 본 지 10년 가까이 됐는데도 아직 충격과 고통이 생생해요..
재능 기부, 고맙습니다...


한송아 2012-12-13 10:37 | 삭제

박정아님, 어제 함께 다짐한 것 기억하면서... 홧팅입니다!!


한송아 2012-12-13 10:43 | 삭제

아.. 오늘 기사에 국내 모 모피회사 매출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