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이 아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어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사랑방

이 아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어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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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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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성남시를 비롯한 몇 군데 지자체에서 유기동물 보조금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 소장이자 위탁 수의사인 ㅎ씨 등이 지난 3년 동안 길고양이 TNR 서류를 조작해 7천여 만원의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가 밝혀져 현재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경기 여러 지역을 조사하면서 수사되어 발표되었고, 성남 지역 유기동물 관리와 TNR에 문제가 있음을 느낀 몇몇 캣맘들이 작년부터 자료 조사를 통해 밝혀낸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남에서 중성화된 고양이가 다른 지역에서는 안락사되거나(한 지역에서는 수술을 받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안락사됨)
• 같은 고양이가 여러 지역에 올라가 있는 경우
• 수술사진 1장으로 4건의 중성화 대장을 조작한 사례(다른 세 마리의 고양이는 어떻게 됐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 이미 죽은 고양이가 이후 다시 서류에 올라오는 경우

이 외에도 수많은 서류 조작이 밝혀져 경찰에서 해당 수의사와 관련자들을 조사하면서 구속영장 청구해 놓은 상태입니다.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된 것과 더불어 누군가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지금까지 수천 마리의 고양이들이 희생됐고, 이번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동물들이 소리 없이 죽어갈지 모릅니다. 계속되는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시정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동물자유연대는 캣맘들과 함께 성남시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 유기동물 관리 및 TNR에 대한 개선을 위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뉴스 화면에 보도된 보호소가 성남 위탁 보호소가 아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동물 보조금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은 수의사가 성남시 유기동물 보호소 위탁 수의사를 2년째 맡고 관련 서류도 관리한 점을 덮고 있습니다. 이에 성남시는 계약을 맺고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와 계약 해지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첨부한 사진은 성남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들입니다. 이미 보호소 위탁 수의사가 횡령 혐의를 의심받고 있고, 보호소 계약 해지가 논의되고 있으니, 이 아이들은 조만간 갈 곳이 없어질 것입니다. 이 아이들이 자연사나 안락사되기 전에 가족으로 맞아주실 분들은 070-7736-5000 (복정동 보호소)으로 연락주세요.  

(아이들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성남시 보호소 동물 검색 http://www.animal.go.kr)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지자체 보호소 계약이 해지되고, 올바른 유기동물 관리와 길고양이 TNR 사업이 실시될 때까지 활동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댓글


깽이마리 2012-11-14 17:14 | 삭제

안양지역 맡고 있는 보호소도 성남시인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맞나요? ㅜ.ㅜ 제발 다른 곳이길...


폴이네 2012-11-14 17:29 | 삭제

유기동물보호소 관련업무를 단순히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맡기면 안되는 이유가 바로 저런 문제들때문입니다. 지자체는 보호소 위탁계약이 아닌 직영 보호소를 설립해야 합니다.


한송아 2012-11-14 17:42 | 삭제

아..답답합니다. 버려져 상처 받은 동물들을 다시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현실.. 유기동물 관리가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z쿠키 2012-11-14 20:27 | 삭제

네, 안양도 거기서 용역합니다. 문제 있습니다.


이경숙 2012-11-15 13:17 | 삭제

어찌 이런 일이...ㅠㅠ 분노가 치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