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릴레이 후기 1탄에서는 대전 세이문고 김효진님이 보내오신 후기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학생 자원활동가들의 후기를 모아봤습니다. <함께하는 캠페인>뿐만 아니라 동물자유연대가 기획하는 캠페인마다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입니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학생 여러분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나라 동물운동의 밝은 미래가 그려진답니다^_^ 오늘 소개해 드릴 후기의 주인공은 부산시 반지영 학생, 제주시 강혜원 학생, 경남 양산시의 서보혜 학생입니다. 학생 자원활동가들의 리플릿 배포 현장 함께 보실까요?
부산에 거주하는 반지영 학생의 후기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신청한 곰 리플릿 50장을 받았습니다. ^ ^
학교에 가서 친구들도 나눠주고, 선생님들도 보시라고 교탁 위에 얹어 두었어요!
학교 친구들도, 국사선생님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하셨어요 ㅠㅠ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에 많은 동물들이 아무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하고, 고통 받아야 하는 사실에 저뿐만 아니라 모두들 안타까워했습니다 ㅠㅠ
실제로 상어의 샥스핀도 아무 별 효능 없는데 사람들이 몸에 엄청 좋은 음식인줄 알고 상어를 잡아서 지느러미만 똑 때고 바다에 다시 던져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지느러미만 잘린 상어들. 얼마나 아플까요? 헤엄도 못 치겠죠..
사람들은 왜 효능에 대한 아무 근거도 없는데 몸에 좋다고 하면서 동물들을 이렇게 잡아먹을까요? ㅜㅜ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요.
저도 커서 꼭 아픈 동물들을 진심으로 감싸줄 수 있는 그럼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동물자유연대 정말 존경스러워요!! 그럼 오늘도 힘내세요 ~
자유롭게 가져달 볼 수 있도록 교탁 한 켠에 비치된 리플릿 모습
제주 한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강혜원 학생의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제주 한림고등학교 2학년 5반 3번 강혜원입니다.
저는 한국 동물 자유 연대에서 곰 쓸개즙 반대 리플릿을 200매 신청하였고, 1반부터 7반까지 모든 반에 25매~30매씩 나눠주었습니다.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들께도 나눠 드렸습니다.
한 번 보고는 그냥 버리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땅에 떨어져있는 리플릿들은 즉시 주워서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H편의점에서 손님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위에 사진3개는 제가 한림고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사진과 저희 한림고 학생들이 리플릿을 읽고 있는 사진입니다.
리플릿을 보고 있는 제주 한림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서보혜 학생의 후기
안녕하세요! 곰 쓸개즙 반대 리플릿 신청한 고3학생입니다~
반달가슴곰의 현실이라는 글을 Paper라는 잡지를 통해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ㅜㅜ 그리고 이 이야기를 나만 알고 말게 아니라 주변에 알려야겠단 생각으로 신청을 했구요.
저는 친구들한테 알려주고 리플릿을 나눠주면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봐줄 줄 알았는데 무관심한 친구들이 더 많더라구요ㅠㅠ 속상한 마음도 들었지만 관심 가져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ㅎㅎ
제가 평소에 동물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왔지만 눈앞에 보이는 동물에만 관심을 가졌단 걸 깨달았고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사진은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해서 찍지 못했어요^ㅠ^
이번 리플릿 배포를 통해 학생들이 사육곰 문제뿐만 아니라 농장동물복지, 야생동물포획/전시, 동물실험 등 다양한 동물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리플릿을 배포하느라 수고해 주신 세 분의 학생 자원활동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