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싸우고 치열하게 부대껴도 함께 가는 것이 맞은 것인지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늘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동물자유연대 행당동 보육센타의 개들은 이미 아롬다옴에 8마리, 삼송보호소에 4마리, 오늘 보낸 바니네 3마리를 합해 안성보호소에 9마리가 위탁되어 있습니다.
모두다 대형견들로 욘석들 덩치만 클 뿐이지 참 착하고 여린 녀석들입니다.
오늘 보낸 바니와 흑돌이 하치는 애기때 행당동에 들어 와 행당동 보육센타가 세상의 전부로 살아 온 녀석들이라 떠나보내는 마음이 참 울적합니다.
바니는 정말 애기때부터 돌보아 온 녀석이라 변화를 겪게 하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흑돌이 하치도 동글동글 보송하고 어릴 때 입소하여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흑돌이와 하치가 부쩍 싸움이 잦은데
행당동에서처럼 윽박지르고 소리지를 사람도 부족한 보호소에서
큰 탈 없이 잘 지내기를 바라고
덩치만 크고 눈초리만 매섭지 마냥 사람 좋아하고 애기같은 바니도
넘 슬퍼하지 말고 꿋꿋이 잘 지내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잘 지내야 해 울 아가들~ 내년에 꼭 데리러 갈거야~ 사랑해 ~
쿠키 2012-08-29 13:21 | 삭제
에고~ 울컥. 가는 것도 못봤네. 얘들아 좀만 기다려. 대빵님이 불끈~! 열심히 서둘러 보육원 얼렁얼렁 지을께~~ㅠㅜ지금도 우리 애기들이 살 보금자리 땅에 태풍피해 없나, 어떻게 하면 울 애기들 요모조모 잘돌볼 수 있는 건물지을수 있나~ 점검하러 왔단다~ 우리 모두 힘내고 조금만 더 참자~
이기순 2012-08-29 13:32 | 삭제
이게 무슨 일인가 하며 얼마나 겁먹고 어리둥절해 있을까.. ㅠㅠ 우리 모두의 마음이 전해져 걱정 안하고 잘 놀고 잘 먹으며 건강하게 있다 오길...
다래뿌구언니 2012-08-29 12:37 | 삭제
바니 얼굴이 넘 슬퍼 보여요. 건강하게 잘 갔다오렴. 아이들아~~~
깽이마리 2012-08-29 14:06 | 삭제
에휴... 바니는 특히 어릴 때 들어왔는데... 보기와 달리 참 순하고 사람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얼릉 보금자리 보호소가 지어져야 흩어진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을텐데요. 흩어진 아이들 모으면... -_-;;; 보호소 자리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구조가 다는 아니니깐요. 구조한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책임져 주느냐도 중요하니깐요.
유키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ㅜ.ㅜ
밍구 2012-08-29 14:17 | 삭제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자 아가들아.. 내년에 웃는 얼굴로 다시 보자! 사랑해..
이경숙 2012-08-29 18:36 | 삭제
얼릉 멋진 보육원 지어서 데릴러 갈게~~~ 쫌만 기둘리~~~
쨔샤엄마 2012-09-01 00:58 | 삭제
바니야~ 하치야~~ 흑돌아~~~
엉엉...ㅠ,ㅠ
길지연 2012-09-05 23:19 | 삭제
흑돌이 케이지에서 우는 것 같이보이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