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병원을 무서워해요

사랑방

병원을 무서워해요

  • 우리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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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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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임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참 똑똑하고 착한데 낯선 사람을 경계해요. 뭐, 처음 본 사람이라도 손님들에게는 금방 경계를 풉니다.

문제는 병원이에요.

집에 온 지 한달이 되고, 실밥도 진작 다 풀고, 애도 많이 안정이 돼서 병원에 미용 좀 시키려 데려갔더니 .... 의사선생님 왈. 미용하려면 마취를 해야겠다는.

미용도 미용이지만(집에서 한번도 개털을 잘라줘본 적이 없어요 ㅜㅜ 털이 지금 바야바 수준;;;)  검사를 받아본다든지, 아프기라도 하면 어째요. 매번 마취시킬 수도 없고..

하긴 처음 만났을 때 알아봤어야 했어요. 이 녀석은 도로 한폭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제가 안고 병원에 들어설 때까지 미동도 없이 축 늘어져 있기에 애가 죽은 줄 알았는데 병원을 들어가 진료실에 눕히고 의사 선생님 손이 딱 닿자마자 흥분해서 날뛰기 시작해서 깜놀;;

병원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강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댓글


장지은 2012-06-19 13:33 | 삭제

왠만한 사납다싶은 아이들도 입마개 사용하면서 미용을 하던데..
마취까지... 병원에가면 좋아하는 간식을 먹을수 있다던지..
병원에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걸 좀 인식시켜주면 좋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