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font color=#0021BO>6월13일 수요일에 경북개농장 개들의 입양이 진행되었습니다.

사랑방

<font color=#0021BO>6월13일 수요일에 경북개농장 개들의 입양이 진행되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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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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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수요일에 TV동물농장에 방영되었던

 경북개농장 개들의 입양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일곱가족의 입양방문이 예정되었으나 당일날에는 네가족이 동참을 해 주셨습니다.

경남 김해에서 올라오시던 중 차량 접촉사고로 도착을 하지 못하셨던 장재기님은

다음주경 다시 입양방문이 예정되었습니다.

 

 

요 녀석은 오늘 반가운 사진이 핸드폰으로 도착하였습니다 ^^

 

 

아직 집에 있는 개들과 친분을 좀 더 쌓아야 하는지라 묶어둘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임명순님 댁으로는 1마리가 더 임시보호 될 예정입니다 ^^

 

 

초등학생 딸이 방송을 보고 입양을 희망하였고 전가족이 총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경황이 없어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경북 경주에서 오신 이상엽님께도 한마리가 입양되었습니다.

트럭뒷칸에 4만원을 주고 요상한 임시철창을 만들어서 오신 것부터 벌건 얼굴에 쪼큼 믿음직스럽지 않은 외모라 온갖 질문들을 하면서 관찰을 했는데요~

밭을 지켜야 그게 개지..아..개를 그리 키우지 뭐 어떻게 키우라고..참 내...

개 이거는 정드니깐 너무 오래 키우면 안돼...16년 살다간 발바리는 내 발자국소리만 들어도 뛰어 나왔지...내가 그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나..

묶어나야쥐... 빨래줄 길게 해 가지고 왔다갔다 하는거 있자나 아가씨..

개집위에 포도나무가 있어~ 거가  얼마나 시원한데~~~

우리 마누라가 불교라 나는 개를 먹지도 않아.. 만약 그래도 한그릇 나가서 사묵으면 되지 집에 개를 왜묵어.. 내는 삼계탕도 개고기 파는 집에 가서는 안묵어!! 오케?

새끼? 새끼 낳아서 뭐할라고? 그런거 읍따~

아..참...떼끼! 안묵는다카니깐...참내....

예썰~ 언제든 오라카이~ 와도 국수한그릇도 못사준다..허허

옆에서 같이 오신 친구분이 하시는말씀: 여까지 오는 기름값이 얼만데 국수도 못사줄까~
언제든 오이소~ 경주와서 **중기하면 모르는 사람 없응게~

재미있고 유쾌하고 순박한 이상엽님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명언이 있는데요

" 쫌 말랐으면 좋겠구만... 내가 티비를 보다가 삐짝 마른 개들이 나와서 막...불쌍해가지고 왔는뒈 왜케 뚱뚱하노...좀 말라야 되는뒈~"

삐쩍 마른 불쌍한 개를 데려가 잘 먹이고 싶으셨던 순수한 마음. 아시겠죠 ^^

6월 13일에 입양 간 5마리의 개들은 한달 후 다시 직접 방문하여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이장님이 임의로 진행한 입양건이 있었는데요 이 날 점검차 입양처를 방문하였는데 소축사를 지키는 용도의 입양이었고 이미 10여 마리가 넘는 개들이 있는 곳이라 다시 소환조치하여 임시견사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이들을 모두 살뜰히 보살핌을 받는 반려견으로 입양시키기에는 현실적인 장벽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에서 적절한 타협을 보아야 하는데 이 곳은 원래 있는 개들도 구해주고 싶을 만큼 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임시견사에 남아 있는 8마리의 개들은 마을에서 임의대로 입양하지 못하도록 못을 박았습니다. 

소축사에서 2마리를 다시 소환하여 임시견사로 이동하는데 그 중 아~주 독특한 녀석이 있었는데 바로 요녀석입니다.

 

 

헉스.... 10년은 사람과 함께 살아 온 듯 너무 익숙한 포즈에 깜놀했지요 ㅎㅎ

그뤠~ 니 소원이 그렇다면 서울 가자 ~ 오케이~

니가 있을 방은 올라가서 걱정하지공 에궁 머리야...

 

 

궁뎅이로 살살 저를 밀어내더니 넓게 자리 차지하고 자는 꼴 좀 보라니깐요 ㅎㅎ

 

 

욘석 대박임미당 ㅎㅎ

행당동의 첫 도사누렁이 이름은 버스만큼 커서 버스커랍니다 ^^

이번 입양진행에 봉사로 참여해 주셨던 양은경님께서 지어 주셨습니다.

또 이런저런 소소한 일에도, 또 큰 일에도 봉사로 도움주시는 장소영님도 함께 동참해 주셨습니다.

 


경북 개농장 개들의 보호기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2차로 다음 아고라 등을 통한 입양진행을 계획중이오니
입양안내글이 올라오면 신뢰성이 있는 카페 등으로 글을 퍼가서 입양홍보를 해 주세요.

현재 임시견사에 남아 있는 개들은 8마리입니다.

이 개들을 꼭 살리고 싶습니다.

잊지 말아 주세요.

 


입양신청하러 가기!!!!! <==클릭클릭~!

 

 




댓글


조희경 2012-06-14 19:26 | 삭제

입양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복날 캠페인 준비하면서 참 우울한 마음인데,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총무 2012-06-14 19:40 | 삭제

아니~ 우리 함나삶 회원들이 소리소문없이 여기서도 활약을 해주셨군요!! 안나님~ 코코**님 따봉!!!!!


이경숙 2012-06-15 11:04 | 삭제

감동입니다 이번 입양에 수고하신 행당동 식구들과 봉사자님들 그리고 가여운 아가들을 가족으로 품어 주신 입양자님들 모두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아가들도 얼른 좋은 인연 만나길 간절히 빕니다


똘2 2012-06-15 11:23 | 삭제

입양해주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양은경님 댓글은 간사님들을 보는 것같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버스커.. 이름 전 좋은데요.. 요즘 버스커버스커 잘나가잖아용~ㅋ


길지연 2012-06-15 11:30 | 삭제

에고 녀석들 차에 올라타고 편해보이는구나


이미경 2012-06-15 09:34 | 삭제

어제 행당동에서 만났던 사연 깊은 누렁도사님..
산책하면서 찰스와 눈도 맞추고,,새로운 환경인데도 늠름하더군요^^
마당을 뛰놀수 있는 넓은 공간의 주인과 어여 만나서 맘껏 뛰놀며
살았으면 싶네요...


장지은 2012-06-19 12:12 | 삭제

너무 고맙고 정말 감사합니다 (__)
이녀석들 하루하루가 꼭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많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