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경찰, 악마 에쿠스 고의성 없었다 결론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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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악마 에쿠스 고의성 없었다 결론 (펌글)

  •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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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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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가 없네요!

 

[CBS 홍영선 기자]

자동차 트렁크에 개를 매단 채 도로를 질주한 이른바 '악마 에쿠스 사건' 차량 주인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차 주인에 대한 조사 결과 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3일 차에 개를 매달고 달리는 사진 속 차량의 차주 신원을 확인해 차 주인과 운전자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차 주인은 "개를 차 안에 태우자니 차가 더러워질까 봐 트렁크에 실었고 산소 부족이 염려돼 트렁크를 열어놓고 달렸는데 속도가 붙으면서 개가 바깥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을 먹은 차 주인이 대리기사를 불러 운전을 했으며 개를 학대하려고 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 없음으로 처분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 중고차 사이트 게시판에 에쿠스 차량 트렁크에 개가 묶인 채 끌려가는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글과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은 "서울 한남대교 방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을 목격했다"면서 "트렁크에 강아지의 목을 매달아 경부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악마 에쿠스의 운전자를 찾아 고발 및 사육권을 제한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5만명 목표로 청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hong@cbs.co.kr




댓글


이윤진 2012-04-24 14:46 | 삭제

아...가슴이 답답해요.혹시나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정말 이렇게 되었네요. 이게 말이 되나요ㅠ


조희경 2012-04-24 15:01 | 삭제

경찰과 통화했는데 당황스런 반응을 하며 부인하였습니다만, 전화로 설명하기엔 복잡해서 곧 발표하겠다고 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똘2 2012-04-24 15:16 | 삭제

아... 고의성만 없으면 되는구나...
이제 잔인하게 동물들 학대할때 고의성만 없었던것 처럼 하면 벌안받겠구나... 룰루랄라.. 하는 것들 많아지겠네요...
뭐 이런 뭐 같은 경우가 있어?!!!!!!!


김진영 2012-04-24 15:43 | 삭제

법적으로는 '고의성'이라는 개념이 강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처벌받아야 하는데,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에쿠스 운전자가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싶네요. 형량이 낮게 나와도 화가 날 지경인데, '혐의 없음'이라니...서초경찰서 아무래도 의심스럽습니다...(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깽이마리 2012-04-24 16:36 | 삭제

왠지 저도 에쿠스 소유주가 힘있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이 가네요.
기사 댓글에도 옹호글로 꾸준히 쓰는 이가 여러명이에요.
젠장... 이럴 때도 결국 무전유죄유전무죄 되는 건가... 씁쓸해지네요.
여하튼... 경찰청에 항의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점은 고무적이네요.


순수순백 2012-04-24 16:51 | 삭제

아 진짜 열받네요. 차가 더러워질까봐 개를 트렁크에 태운 자체가 고의적이지 무슨 고의성을 발견할 수 없다는건지. 고의성이 없다는걸 증명해보라고 하세요. 술먹고 한 짓은 다 용서받나요? 그럼 저도 술 좀 마시고 운전자 찾아가서 패줘도 무혐의겠네요. 술김에 한거지 고의적으로 때린거 아니니까요.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고의적인 행위가 아니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강아지를 그렇게 죽였는데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수사가 어디 있답니까?! 정말 속답답합니다.


베를린 엄마 2012-04-25 05:33 | 삭제

저런 더럽고 못된 인간을 응징하지 못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입니다. 쳐 죽여도 모자랄 판에 무슨 무혐의라니. 저 인간도 죽을 땐 고속도로에서 벌거벗고 달리다 죽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리라 믿고 싶습니다.


김진영 2012-04-25 09:43 | 삭제

미필적 고의도 아니래요.ㅠㅠ 동물보호법에서 고의성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네요. 비글은 엄청 고통스러웠을 것 같은데..ㅠㅠ


이하나 2012-04-25 15:12 | 삭제

정말 얼마나 아프고 무섭고...얼마나 괴로웠을까여

저 진짜 미치도록 열받고 욕나오고 흥분돼서 미칠것같습니다

숨도 못쉬겠네요. 집에가서 울 아가 눈망울보는순간 눈물이 울컥!

같은 강아지인데...똥밟아서 더럽단 이유로 트렁크에..뭐가 어째??

그럼 지두 토할까 무서워서 차는 어찌 타고갔데?

차라리 트럭이었음 난간이라도 있었을터..아.......진짜 욕나와

숨이 턱턱 막히네요...

미안하다 아가야.... 다뜻하게라도 묻어줬어야 하는데...아...

정말 말이 안나오네...........ㅠ.,ㅜ


이재호 2012-04-26 19:06 | 삭제

이젠 동물보호는 의무감과 책임감이라는 사실을 언제쯤이나 인지하고살런지..안쓰럽고 제가더 죽은아이한테 미안해지네요~~인간이 인간다워질날이 언제쯤이나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