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이동 서커스에 동원되는 코끼리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져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이 동물을 공연에 사용하는 일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3월 26일 "코트니 브라더스"라는 이동 서커스단 소유의 40살의 암컷 코끼리 "베이비"는 서커스장을 탈출하여 주차장으로 약 200미터 정도 돌진하던 중 조련사에게 잡혔습니다. 서커스단 측에서는 "코끼리가 목욕하기를 싫어해 도망갔다"고 말했지만, 동물보호단체들은 야생의 코끼리들이 작은 트럭에 빽빽히 실려 이동되면서 신체적으로 불편한 재주를 부리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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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코끼리를 제압하려던 조련사는 상태가 급 악화되어 어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야생동물이 전시, 공연용으로 쓰이면서 받는 고통과 스트레스는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재앙을 가져온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기회에 아일랜드도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오락산업에 동물을 사용하는 일이 금지될 것인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양지연 2012-04-04 09:35 | 삭제
너무 가슴아프네요 ...
장지은 2012-04-05 09:37 | 삭제
그래도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탈출한 코끼리에게 모든 벌을주고 모든 죄를 묻고..
죄값을 주겠죠..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