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개고기에 관하여

사랑방

개고기에 관하여

  • 장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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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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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개고기를 먹는 나라는 중국,한국,베트남 이 세나라다. 

그럼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개고기를 안먹는가?

다른 나라 사람들도 예전에 아주 오래전에는 먹었었다고 전해온다.

늑대를 잡아 가죽은 옷으로 입고 고기는 먹었는데 개라고 특별할게 있을까

늑대를 품종 개량해서 사람과 같이 살게 된게 개인데...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개가 단순히 야생동물이 아닌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가족개념의 반려동물로 자리를 잡아 가면서

다른고기는 먹어도 개는 먹는게 아닌 반려견이라는 개념으로 인간사회에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개는 먹는게 아닌 반려견으로써 가족구성원이라고 하는 개념이, 현대의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촌 사람들의 보편적인 정서이다.

 

나는 개고기를 먹고 안먹고를 영양학적이나 민족전통의 개념에 의거해서 반대하기 보다는

사회발달 측면에서 바라보는 편이다.

개를 평생의 동반자로,

개를 자식처럼 가족처럼,

개를 일생에 소중한 친구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기에

개를 먹지 않는것은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의 차원에서

이제 이거는 먹어서는 안된다라는 것이다.

 

지난번 태국 홍수재난때 봉사하러 가서 찍은 사진이다.

누렁이 종류의 개들이 도로에 돌아 다니는 더운 나라이지만 아이들이 자유롭게 돌아 다니는걸 보면서

애네는 그래도 몽둥이로 때려잡아 고기로 먹히는 일은 없겠구나 했었는데...

  

얼마전 태국에서 작품활동을 하시다가 귀국하시면서 개랑 같이 귀국하신 작가부부를 픽업 해드리면서 들은말은 ...

한국의 선교사들이 낙후된 태국 시골에 선교하러 와서  신부님들이 봉사하러 와서 현지인들한테

돈을주면서 개를 잡아줄것을 부탁 해서 가끔씩 개고기 파티를 하시곤 한단다.

마리당 2만원씩 쳐주면서 개를 잡아 달라고 하면 가난한 현지인들에게 2만원은 엄청 큰돈이다.

거리마다 천지에 자유롭게 돌아 다니는게 누렁이 인데...

한국 목사님 신부님들은 선교하러 와서 봉사하러 와서 개고기를 즐겨 드신단다...

그리고 태국에서는 개들이 길거리에 자유롭게 돌아 다니기에 이런개들을 잡아서 이웃 베트남으로 팔아 넘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하기야 한국의 목사님들이나 신부님들 회식때 보신탕집을 자주 애용 하는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오래된 회식 단골 메뉴이다.

 

한국엔 아직 개고기로 인해서 먹고사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간간이 보이는 개농장들, 국도변 산언덕 후미진곳에 자리잡은 개농장들...

모두 천마리 전후의 대규모 사육장들인데 돈이 되니까 그렇게들 매달려 살지...

관계자의 말을 따르면 여름한철 개 수집해서 보신탕집에 파는 소규모 개인 중간책만 하더라도 고기 근당 500원의 수익이 발생하기에

여름 몇달만 해도 이천만원 전후의 수익이 생긴단다.

대규모로 하거나 직접 잡아서 판매하는 경우는 엄청난 수익이 발생하는것이다.

개고기라고 해서 누렁이 처럼 큰개만 잡아 먹는다는것은 전혀 아니다.

 

 

애견 번식장 좁은 철제 케이지 안에서 일년에 서너번씩 새끼를 빼며 새끼 빼는 기계로 살다가 나중에 병들면 ...

애견호텔 위탁소에 훈련소에 맡겨 놓고 해가 넘어 가도 돈도 안내고 찾아가지 않는 명품견들...

애견 경매장에 매물로 나왔다가 낙찰 안된 상품 가치 없는 명품견들 작은개들...

보호소에서, 동물병원에서 죽은 수많은 개들...

업자들은 누렁이, 똥개,명견,애완견,새끼 강아지,건강한개,병든개 가리지 않는다.

솥에 들어가면 다 고기일 뿐이다.

 

 

 

 

 

이러한 오래되고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개고기 사업은 어느날 갑자기 스톱이 되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개농장의 개들을 모두다 구조할수도 없는일...

그래도 찾아보면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다...

불법으로 매년 수십만 마리의 개들을 세금 계산서 하나 없이 세금한푼 안내고 불법으로 매입하고 팔아서 잡아서 고기로 파는데

이러한 짓꺼리들에 대하여는 세금한푼 못매기면서 반려동물 병원치료비에 부가세나 매기는 한심한 행정들이지만...

가정집 개농장 가릴것 없이 모든개들에 대하여 다 등록하게 하고 등록한 개들은 불법 도살을 못하게 하고

등록을 안한 개들은 모두 벌금을 중하게 매기면 좋겠다...

오페수 처리 시설을 규정에 맞지 않게 시설한 개농장들은 모두 중과금및 철거.

불법 개도살의  환경위생법 적용과 단속 등으로 중과금 등등

이외에도 이미 나와 있는 행정적인 합법적인 절차만으로도 개고기 근절이 가능할수는 있다.

다만 그것을 집행할 정부의 의지가 약하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무르 익지 않은탓이 크겠다.

아직까지 정부를 상대로  말빨이 맥히는 강력한 발언을 할만한 동물단체도 아직 없고

동물단체도 이제 자리를 잡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태이지 자리잡힌 힘있는 단체가 없는것도 아쉬운점...

 

개고기 금지 운동을 위해 동물단체에 힘을 실어주고,

개고기 반대의식이 있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영향력을 끼쳐 주고 발언을 해주며,

서서히 이땅에도 개는 먹는게 아니다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깊게 인식 시켜주어야 할것이다.

 

 

 

 

이제는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주변  이웃들이 개를 가족처럼 키우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개가 사람들의 반려가족으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이제 인류의 보편적 정서는 개는 먹는 음식이 아닌 가족개념 입니다.

 

그리 오래전도 아닌 얼마전까지도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모슬렘권 여성에 대한 할례는 그 잔인함이 너무나 잔혹하여 이제는

대부분의 모슬렘 권역에서 여성할례는 사라졌다.

시대가 흐르고 시대의 보편적인 문화정서가 바뀌면서  나쁜 문화적 습관이나 전통 또한 바뀌어 갑니다.

 

만약에 인류의 보편적 정서가 반려동물로서 개가 아닌 양을 받아 들여 오랜세월을 흐르며 양이 가족 개념의 반려동물로서 자리를 잡았다면,

개는 늑대과의 야생동물이기에 잡아 먹어도 상관 없지만 양은 가족이라는 반려동물의 개념이기에 먹는게 아니다라는

문화적 정서가 보편화 되어서 일부 후진국에선 양고기 먹지말자라는 동물운동과 캠페인이 한창일것입니다.

아니, 양이 아닌 소나 돼지가 인간의 반려가족의 개념으로 자리를 잡아서 생활해 왔다면 그 또한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하지만 위대한 자연의 섭리인지 인간의 반려가족으로 선택된 동물은 개이며,

아주 아주 오랜세월을 흐르며 개라는 동물은 이제 인간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반려가족 개념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개를 먹지 않는것은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예의 입니다.




댓글


이경숙 2012-03-27 17:04 | 삭제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장지은 2012-03-29 10:08 | 삭제

참 마음이 아프네요..
개를 먹지 않을 날..
개를 먹는것이 불법이 되는 날..
꼭 오겠죠..
꼭 올거라 믿고 싶어요..


이진 2012-03-30 15:04 | 삭제

사진만 봐도 울컥하네요..ㅜㅜ
동물 등록제 그거 빨리 시행되어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