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방배동에 살고 말티아가를 키우는데요
얼마전 저희 집 주변에서 까망 치와와(블랙탄)가 혼자 돌아다니길래 주인을 찾아주려 했는데
알고 보니 근처 세탁소에서 키우시는 거더라구요... 몇일후에 차에 치일 뻔도 하고 날씨도 추운데 혼자 돌아다녀서.. 주인 아주머니께 데려다 주며 이러다 딴사람이 가져가면 어떻하냐고 이름표라도 달아 주시라고 했더니
그러면 어쩔 수 없는거라고.. 아니면
저보구 무턱대고 가져다 키우라는 거예요.. ㅠㅠ
삼년동안 집에서 키우다가 자기 딸이 임신해서 집에서 못키우신다고..ㅠㅠ
어떻게 삼년을 가족으로 있으면서.. 그렇게 막 가져가라고 하실 수 있는지..ㅠㅠ
제가 그래서 알아봐 주겠다고 하고 번호 받아가지고 왔어요..
얘가 너무 순한데 다른강아지만 보면 심하게 짓더라구요..(아마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시고 있는 분은 좀 어려울듯 ㅠ)
- 이부분은.. 알고 봤더니 아이가 6개월전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시켜주시지 않아서.. 시력을 잃었어요.. 그래서 더욱 경계도 심하고.. ㅠㅠ 부딪히며 다녀요..ㅠㅠ
사랑으로 가족으로 키워주실 수 있는 분 없을까요?
겁도 많고 몸도 많이 불편하지만 똑똑하구요.. 아이 치료에 관해선 제가 부담할 수 있어요..
진정 가족으로 여겨 주실 수 있는 분이구 가족과도 동의하신 분이여야 해요
또한, 아이가 눈이 안보이니 새로운 환경에 더 경계를 하고 불안해 할듯 해서,, 인내를 가지고 아이를 돌봐 줄 수 있는 분이면 정말 좋겠네요..ㅠ
연락주세요..
010 2979 4177
사랑방
제발... 어떻해야 할지..ㅠ (블랙탄 치와와/여아)
- 박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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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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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류소영 2012-03-24 13:08 | 삭제
얼마나 짖나요? 짖는거로 민원 들어올정도 아니면 님이 키우시면 안될지...근데 앞도 안 보이는 애를 동네 돌아다니게 했다는거에요? 저도 눈 먼애 키운데 뭐.. 여기 저기 박고 다니다가 얼마 지나면 괜찮아요. 아주 안 부딪히진 않지만 .. 뭐
박지애 2012-03-24 22:16 | 삭제
사람이 같이 있을시엔 짖진 않는데요.. 혼자 있게 되거나 그러면 계속 우는듯 해요..ㅠ 불안해하고.. ㅠㅠ 저도 데려 오고 싶은데..ㅠ 지금 있는 아가들도 부모님이 반대하시고..ㅠ 넘.. 맘이 아파미치겠네요..ㅠ 시력이 안보이는건 큰 문제가 될것같진 않아요.. 단지 사랑 듬뿍 해주실수 있는분이 계셨음 좋겠네요..ㅠ
장지은 2012-03-29 09:38 | 삭제
임신해서 집에서 못키우겠다고... 또 참 씁쓸하게 하네요..
사실 제 입장에서는 핑계가 아닐까?? 합니다..
저희집 6살된 아들하고 5살된 딸 그리고 10개월 지나가는 꼬맹이까지..
임신전부터 임신내내 출산후에 그리고 지금까지..
반려견 10살된 건강이와 함께 얼마나 사이좋고 즐겁게..
물론 또 건강하게 잘들 지내는지 모릅니다..
이미 아이를 키울 자격이 없어 보이네요..
아이가 부디 평생 함께할 새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