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3월14일 제주퍼시픽랜드의 돌고래 불법포획 2차공판에 다녀왔습니다~

사랑방

3월14일 제주퍼시픽랜드의 돌고래 불법포획 2차공판에 다녀왔습니다~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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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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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제주 지방법원에서 열린 퍼시픽랜드의 돌고래 불법포획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에 참관하러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공판 전 제주 법원 앞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모임인 핫핑크 돌핀스와 함께 불법 포획한 돌고래를 몰수, 방생하라는 판결을 내려달라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심리에서는 1심때와 마찬가지로 돌고래들이 자연 상태 바다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퍼시픽랜드 측은 이번에도 거듭, 방생하면 야생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퍼시픽랜드 측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돌고래 조련사를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참고하겠다고 기각되었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돌고래 조련사는 돌고래 방생 전문가가 아닙니다.), 퍼시픽랜드 대표 허옥석씨는 "2008,9년 농림수산부 사무관 이 모 씨가 구두로 돌고래 포획 허가를 약속하였다"며 이 모 씨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으나, 이 역시 "포획 불허는 정부정책 사안이다"라며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결심공판은 23일로 잡혀졌습니다.

공판 이후, 동물자유연대와 핫핑크돌핀스는 평소 남방큰돌고래가 많이 관찰된다는 강정마을로 이동했습니다.

포구에서 본 바다는 안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았습니다. 하루 빨리 제돌이를 비롯한 돌고래들이 여기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놀아야 할텐데요.

동물자유연대와 핫핑크돌핀스, 그리고 직접 만화를 피켓에 그리신 작가이신 주민위원장님 ^^

공항으로 오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 동네 어귀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동물자유연대 회원이시자 태양이, 담비 어머니 김레베카님이십니다!!!! 세상에 이런 우연이...

항상 동물자유연대에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회원님으로써 저희 김진영 선임간사님과 피켓을 들고 화이팅도 외쳐주셨습니다. 또, 태양이 담비를 꼭 닯은 동네 강아지를 거두어 챙겨주고 계셨어요.

역시 똘똘하게 생긴 외모에 걸맞게, "불법포획"을 손으로 콕! 찔러 강조해주는 센스까지!

23일날 있을 결심 공판에서는 꼭 복순이, 춘삼이, 해순이, 태산이 등 다섯마리의 돌고래들이 동료들에게로 돌아가 바다에서 우르르 떼지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판결이 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자연의 일부인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강제로 잡혀와 고통을 당하는 일이 이 땅에서 사라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


해피워니 2012-03-15 15:21 | 삭제

이형주팀장님, 김진영간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이경숙 2012-03-15 16:03 | 삭제

아이고~~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ㅎ~


민수홍 2012-03-16 00:05 | 삭제

앗흥~ 좋아라-
감사합니다.
...
원츄 b-_-d


태극뚱맘 2012-03-16 12:33 | 삭제

아웅 추운날씨에 고생이 많으셨네요 화이팅 이에요^^


정세희 2012-03-16 12:53 | 삭제

수고 많으십니다~~
홧팅!!


장지은 2012-03-22 09:31 | 삭제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신만큼 좋은 결과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