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바로 구조되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었던 보솜이가
어제 퇴원하여 시끌벅적한 행당동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아~주 인상적인 노랑테잎 목카라를 쓰고서 말이죠....;;
앞으로 뼈가 붙고 회복이 되려면 2달은 케이지 생활을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러심 정말 곤란;;
니가 잘 모르나 본데 그 목카라는 말이시 만원이 넘는단다;;
제발 3개정도 교체하는 선에서 끝내자~~~~~~!!
많이 답답할 너를 위해 특! 초대형케이지를 주문해 놓았으니 쫌만더 참자!
참자...참자... 참고 인내하는 개에게 간식 하나 더 간당 ~~!!
더불어 회원님들의 사랑도 듬뿍 간단다 ~~~~~ ㅎ
앞으로 우리 보솜군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두부뇬에게 목이 물려 사경을 헤매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고 생각했던 깝돌이가 퇴원 후 벌린 정말이지 쇼킹한 사건을 전격 고발합니다;;
시간은 오전 9시경..똥과 오줌이 범벅이 된 노인견방의 청소를 위해 창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깝돌이넘이 포물선을 그리며 우아하게 정말로 우아하게 사뿐히 점프질을 하여 창문을 훌러덩 ~ 넘어가버렸어요.... 그런데 노인견방은 2층!
으악~ !
깝 ~~~ 돌~~~~~~아~~~~~!!
천만다행인 것은 노인견방의 창문아래엔 에어컨 실외기를 놓아두는 쬐그마한 베란다가 있었으니... 하지만 회복을 위해 노인견방으로 올라온지 얼마 안 된 갑돌이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황..
깝돌이가 넘어가는 순간! 베란다의 존재도 잊을만큼 넘흐 놀라서
안그래도 작은간이 더 콩알만해졌습니다.
윽....... 정말이지 가지가지 합니다요!
2층 다른방에는 창문을 열면 바로 절벽인데 걱정거리 하나 더 늘었네요!
두꺼운 방충망 필수입니다 ㅠ.ㅠ
올라다니고 뛰어오를데가 없어서 그랬나..
마침 깨끗한데 버린 의자가 있어서 주워왔더니
제 자린 줄 금새 알아채는 엽기 스마트견 깝돌이랍니다;;
*보육원 완공되면 '깝돌이와 올라가기 좋아하는 넘들 방'을 만들어서 사다리,미끄럼틀 등등 이 방을 꾸며주실 회원님들의 기부를 받아 걍 맘껏 뛰어 올라보아라 판을 만들어 줘야 겠어요. 얼핏 서커스장 같아 보이기도 하겠네요 ㅎ
에.... 또...'난로 없인 못살아 방'과 '이불 둘둘 말고 자는방'과 '무조건 물어뜯고보는 방'..... 등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여러 테마방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태극뚱맘 2012-03-06 23:35 | 삭제
보솜이이름이 넘 이뽀용 어느분이 지어주셨는지 넘귀엽네요 이름도 외모도 귀엽우면서 의젓하기도하고요 언능 완쾌되길 바래용
깝돌이도 무사히 퇴원하였다는 소식 기뿌네요 정말 깜작 놀라셨겠어요 다행이 그곳에 작은 베란다가 있어서 다행이징 정말 말성장이네요 언능 완쾌도거라..
돌돌맘 2012-03-06 15:35 | 삭제
보솜보솜이 정말 이쁩니다~ 답답하겠지만 어여 빨리 나아라~ ^^ 글 읽어 내리면서 제 간도 콩알만해졌네요 저도 뜨악해가지고서리.. 정말 돌발상황은 어찌 막아보지도 못한다지요.. 우아한 갑돌이 점프실력~! 쬐끔만 참자~ ^^
조은희 2012-03-06 16:37 | 삭제
저도 보다가 으악했어요;;;;; 깝돌이야~ 쫌만 참아줘!ㄷㄷㄷ
다래뿌꾸언니 2012-03-06 16:46 | 삭제
보솜이 정말 복실복실 아기곰 같아요.
나의 사랑 갑돌씨 조심 조심 또 조심
갑돌씨의 그 멋진 모습 오래오래 보고프니 적당히 점프하삼!!!
민수홍 2012-03-06 16:49 | 삭제
특색에 맞춘 방들을 마련하신다는 생각, 정말 멋진데요?!
보솜이의 쾌유와 건강, 행복과 보은을 거듭 기원합니다.
정수연 2012-03-06 18:00 | 삭제
아휴 보솜이 넘 귀여워여~ 갑돌이 얘긴 그냥 저도 모르게 웃음이.. ㅎㅎ
김정현 2012-03-06 20:19 | 삭제
보솜아!!!! 방가방가 빨리보고싶다...아줌마금욜에가는데 그때봐아겠네^^
갑돌씨!!! 큰일날뻔했네요....모두모두 금욜에보자.....
이경숙 2012-03-08 10:34 | 삭제
보솜이도 얼른 낫고 갑돌씨도 반드시 안전점프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