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하던 중 새끼를 피해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 죽은 돌고래 어미]
"돌고래 어미가 천장에 달린 볼 터치를 하려고 번쩍 뛰었어요.그런데 도약 지점을 잘못 잡은 거예요.바로 아래 새끼가 있었고 어미는 본능적으로 새끼를 피했어요. 하필 떨어진 곳이 공연장 무대 시멘트 바닥이었어요. ‘쿵’ 하는 소리가 공연장을 울렸죠" : 한겨레 기사 일부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521722.html
바다를 누비고 다니던 남방돌고래가 불법 포획된 후 제주 퍼시픽랜드와 서울대공원에서 좁은 어항에서 쇼동물로 전락되어 하루하루를 고통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모진 삶을 견디지 못하고 이미 5마리의 돌고래가 죽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년간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불법 포획한 혐의로 허옥석 씨 외 두 명을 기소하였고, 이에 따라2012년 12월 8일 제주지방법원에서는 김경선 판사 주재로 한국 최초로 돌고래 방생 관련 재판이 열렸습니다. 피고인들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였습니다. 검찰은 퍼시픽랜드에 갇혀있는 11마리의 돌고래 중 2마리가 폐사하고 현재 9마리가 남아있는 증거 자료를 제출하였으나, 피고인은 검찰 조사와 기소 과정에서 네 마리가 추사로 폐사하여 현재 5마리의 돌고래가 돌고래쇼에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현재 쇼에 사용되고 있는 돌고래들을 몰수하여 바다로 방생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재판부의 돌고래들의 방류 시 생존 가능성여부를 묻는 질문에 퍼시픽랜드 측은 한국에서는 연구가 부족해 관련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대답을 하였으며, 방생되어도 자연상태의 바다에서 생존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이는 전문가들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닙니다.
또한 퍼시픽랜드는 지난 20년간 국제보호종인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 쇼에 이용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비윤리적인 행동을 저지르고서도 반성하지 않고, 농림수산부에 남방큰돌고래 대신 ‘낫돌고래’에 대해 ‘공연, 전시 목적의 포획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른 종의 야생 해양동물을 또다시 좁은 쇼장에 가두고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면서 오락 산업에 이용하겠다는 비인도적인 행위를 일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돌고래 방생에 대한 2차 공판은 2012년 3월 14일에 열립니다. 야생동물을 포획하여 열악한 환경에서 그들의 본성을 누르고 사육, 훈련하여 인간의 오락거리로 삼는 동물쇼는 정서적, 교육적 의미가 없는 동물 학대 산업입니다.
불법으로 포획되어 동물쇼에 이용되어 온 돌고래들이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이 돌고래들이 있어야 할 곳은 좁은 동물원이 아닌 넓은 태평양입니다.
제주법원은 돌고래들을 야생으로 보내주라고 판결해주세요!
서울특별시는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주세요!
* 아고라 서명하러가기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articleId=120191&pageIndex=1
뭉토 2012-03-03 12:08 | 삭제
저도 서명했어요.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냅시다!!!
Ani and mals 2012-03-05 21:42 | 삭제
저도 서명했고 친구들한테 알렸습니다. 동물은 인간의 장난감이 아니죠. 더이상 화약약품에 쩔어있는 , 아픈 돌고래가 아닌 야생으로 돌아가 자유롭게 푸른 바다를 누비는 돌고래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