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에 있는 백구 모자입니다.
어미 백구의 다리는 오래 전 올무나 덫에 걸려 잘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시간이 오래 지나 자연적으로 아물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어미는 불편한 다리로도 음식을 구해와 새끼강아지를 먹이는 등
모성이 깊은 녀석입니다.
낡은 목줄로 짐작하건데 처음부터 유기견은 아니었습니다.
불편한 다리와 기댈 곳 없는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새끼강아지를 챙기고 키워 낸 장한 어미백구입니다. 원래는 두마리의 강아지를 출산했으나 한마리는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백구 모자는 현재 완도군청의 소개로 한 할머님댁에서 임시보호중이나
워낙 많은 동물들이 있는 상황이라 모자가 안정된 보호를 받는 것이 힘듭니다.
어미백구는 5살 정도의 암컷이며, 강아지는 3개월령의 수컷입니다.
사람을 잘 따르는 온순한 백구모자가 좀 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백구 모자는 임시보호 및 입양처가 정해지면 완도에서의 이송은 동물자유연대에서 진행하며, 중성화수술도 전액 지원됩니다.
* 현재 동물자유연대 행당동희망터에 자리가 없는 상황이므로 임시보호는 최소 5개월이상 가능하셔야 합니다.
임시보호 및 입양신청 : yjim4030@hanmail.net(윤정임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