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물범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 명동 사거리 앞에서 '하프물범 살리기(Saving Harpseals!)'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어제부터 비가 올지도 모르고 날씨가 추워질거라는 일기예보를 보고 '날씨가 추우면 어쩌지? 시민들이 관심을 안 가져주면 어쩌지? 캠페인 참가 신청자들이 많이 안 오시면 어쩌지?' 등등 걱정이 많았는데요.
어찌 되었을까요?^^
하늘이 도우셨는지, 우비는 챙겨갔지만 다행히 비는 안왔구요. 다들 춥다고 해서 꽁꽁 껴 입고 나오셔서 생각보다 많이 춥지는 않았답니다. 그리고 캠페인에 참여하시는 자원활동가분들도 꽤 많이 오셔서 캠페인 준비며 진행이 정말 수월하게 진행됐어요.(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또, FTA가 통과되는 큰 일이 있어서, 기자분들께서도 아무도 안 오시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미리 오셔서 기다리시다가 취재도 잘 해가셨구요. 시민분들도 꾸준히 참여를 해주셨답니다~
그럼, 하프물범 캠페인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여드릴까요?^^
<하프물범 살리기 캠페인 기사보기>
연합뉴스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11123004475&subctg1=&subctg2=
세계일보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11123004475&subctg1=&subctg2=
하프물범 살리기 캠페인 현장 스케치
1. 서명운동
먼저, 명동을 지나가시는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캐나다 하프물범의 잔혹한 사냥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서명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날씨도 춥고 흐렸는데도, 시민분들께서는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짧은 캠페인 시간안에 서명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총 162명입니다.
혹시, 직장 때문에 혹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 거주하시기 때문에 캠페인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셔서 서운하시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 아고라에서도 하프물범을 살리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서명 총 목표 인원수는 1,500명인데 아직 1/3밖에 참여를 안해주셨네요.ㅠㅠ
아직, 하프물범을 살리기 위한 서명운동을 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4669)
2. 잔혹한 하프물범의 핏자국을 덮는 퍼포먼스
캐나다의 하프 물범 사냥꾼들은 매년 봄, 하얀 모피를 얻기 위해 하프물범 새끼를 때려잡습니다. 총으로 쏘면 모피가 상해 값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프물범의 부산물들은 한국이나 중국, 일본으로 수출되어 오메가-3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이나 서구 여러나라에서는 하프물범의 사냥의 잔혹성이 알려져서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하프물범 오메가-3 제품 등을 생산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도륙되는 물범의 87%는 생후 12일에서 90일 사이의 어린 새끼라고 해요. 바닷물에서 첫 헤엄을 치지도 않은 어린 생명들은, 어미젖을 떼고 음식을 씹어보기도 전에 잔인한 몽둥이와 총에 맞아서 산 채로 가죽이 벗겨져 죽음을 맞이하는 거죠.
모피를 위한 하프물범 사냥! 오메가-3 제품을 위한 하프물범 사냥! 이제는 그 핏빛 잔혹한 살육을 중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명동을 지나가시는 시민분들과 함께 붉은 핏빛을 우리 손으로 함께 덮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무서운 핏자국은 점차 없어져 갔습니다.
우리의 적극적인 힘으로, 하프물범이 흘리는 눈물을 닦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캐나다 대사관에 하프물범 사냥을 중단하라는 항의 편지를 작성해주세요!
(하프물범 캠페인 홈페이지(http://www.animals.or.kr/harpseal)에서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3. 하프물범 제품을 사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인증샷!
이미 전 세계적으로 캐나다 하프물범 사냥은 잔인한 동물학살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난 50년간 이에 반대하는 운동이 꾸준히 이뤄져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중국은 캐나다와 하프물범육과 오일 무역 관계 체결하였다고 해요. 아직도 한국에서는 하프물범으로 만든 오메가-3제품이 판매되기도 하구요. 서구 여러나라에서 하프물범의 잔혹한 사냥이 알려지자 캐나다 정부는 이에 대한 정보나 동물복지 인식이 미약한 아시아 국가를 판매대상으로 방향을 바꾼 것입니다.
캐나다의 잔혹한 하프물범 사냥에 대해 아직 몰라서 하프물범 제품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슬픈 사실...
그래서 진행된 하프물범 제품 구입하지 않겠다는 인증샷 퍼포먼스!
소비가 없으면 공급도 중단되고 어린 하프물범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사냥도 중단될 것입니다. 소비자의 선택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죠.
하나.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오메가-3제품을 섭취하실 일이 있다면, 아마씨, 들깨. 콩. 호두. 시금치 등의 대체식품을 섭취해주세요!
둘. 하프물범 오메가-3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 상품후기에 하프물범의 잔인성과 비인도성을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작성예_"이 하프물범 오메가3 등을 생산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도륙되는 물범의 87%는 생후 12일 이상의 어린 새끼라는 것을 아세요? 거기다가 총으로 단숨에 목숨을 끊는 것도 아니고, 무지막지하게 때려서 죽인답니다. 자세한 정보는...(http://www.animals.or.kr/harpseal))
4. 거리 피켓팅
뿐만 아니라, 하프물범의 잔혹한 사냥을 중단하자는 피켓팅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알려나갔답니다.
오늘, 추운 날씨에 고생하신 자원활동가 분들, 그리고 서명운동과 퍼포먼스, 인증샷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명동의 시민여러분들, 또한 캠페인 기념품(플러피 다이버 캐릭터가 그려진 마우스패드)을 후원해주신 핫독스튜디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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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독 스튜디오에서 후원해주신 귀여운 마우스패드~^-^
양은경 2011-11-23 22:27 | 삭제
강풍의 날씨에 아랑곳 없이 뜻과 힘을 모아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군요.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동물들의 明洞을 개척할 주인공입니다.홧팅~~~
홍현신 2011-11-23 23:04 | 삭제
오늘 정말 정말 춥던데 고생하셨네여...
감사합니다~~~ 완전 멋쪄여~!!!
조희경 2011-11-23 23:21 | 삭제
음,,근데 인증샷에 제가 아는 분이 계시는군요. 회원이나 자원활동가는 아닌데...우연인지 이게 왠일. 반갑습니다 신부님 ^^
조희경 2011-11-23 21:03 | 삭제
와우~멋집니다! 날 추운데 수고해준 봉사자님들께도 감사해요^^
이 모든 노력은 반드시 하프물범의 비극을 종식시키는 보람으로 되받을 것입니다.
그 날까지 모두 아쟈아쟈 화이팅!
조은희 2011-11-23 21:51 | 삭제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들이네요^_^)b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_ _)
윤정임 2011-11-24 09:49 | 삭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 정말 든든하네요 ^^
정진아 2011-11-24 09:54 | 삭제
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 시민분들 정말 감사합니다~참여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추운줄도 몰랐어요ㅎㅎ 대표님 저 작은 사진안에서도 신부님을 찾으신 놀라운 눈썰미!ㅋㅋ
이경숙 2011-11-24 13:46 | 삭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동자련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