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안락사...

사랑방

안락사...

  • 남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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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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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것은 많은 책임이 따릅니다.

어찌보면 자식을 키우는 것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게되죠..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혐오스럽게까지 보이는것 같더군요..

자식(저는 아직 미혼입니다만,,)은 성장해가면서 스스로를 돌볼수 있게 되지만

동물은 나이가 아무리 많이 들어도..스스로를 돌볼수 없죠..

지나친 비약일진 모르겠지만 키울 여력이 안되서 자식을 버리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을 텐데..

이사해서...병원비, 사료비가 없어서... 결혼해서.... 애기가 생겨서....등등의 이유로그냥 아무런 죄의식없이 유기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적어도 반려동물을 키우기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간을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애완견이란 말에서 애견  반려견, 반려동물로 불려지는것은 이유가 있을 거에요..

어디선가 이런글을 보았습니다.

반려동물을 정말 키울 여력이 안되어 다른 곳으로 보낼 마음을 먹었다면

한번더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 보고..그럼에도 달리 방법이 없으면..

안락사를 시키라는 글을 보았을때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수천번을 생각해도 키울수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보내서 고통을 주기보다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주인곁에서 눈을 감을 수 있도록..꼭 안아주라는 글이었습니다.

엄청울었습니다. 말도 못하는 아이를 왜...그럼에도 주인품을 좋아할 그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수천번 생각해서 안되는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을 버리고 싶어서 버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생명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버린 주인조차도 기억하고 버려진 장소에서 하염없이 주인만 기다려주고

많이 아파도 꼬리치며 마중나와 핥아주고

슬픔에 눈물을 흘리면 앞에 마주앉아 조용히 바라봐주는데..이렇게 이쁜 아이들을 왜 버리는지..버릴수 밖에 없는 그심정도 헤아려야겠지만..소유물 처럼 갖고싶을때 가졌다가 귀찮아지면 아무렇지 않게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못한다고 해서..사람이 아니라서..함부로 하다니요ㅠㅠ

학대받는 동물들 보면..제가 사람이라는게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여기 글들을 읽으면 그럼에도 세상은 여기계신 분들로 인해 따뜻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저와 같은 생각인 분들이고~~그래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집에 일찍들어가서 동구를 안아줘야겠어요..

갑자기 동구가  보고싶어서 집에 달려가고 싶네요 ㅠㅠ




댓글


쿠키 2011-08-04 00:00 | 삭제

우리 모두가, 동물과 함께 사는 분들이, 남아름님 같은 마음으로 늘 한결같이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