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잠깐 짬을 내서 후배랑 같이 간 사무실...
-_- 조용히 사고 하나 쳐주고...
문에 쓰여져 있는 따봉이와 복남이 관계를 제대로 파악 못하고 유혈사태 날 뻔했네요.
따봉이 산책시키려고 준비시켜 주셔서 울타리 사이에서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 따봉이 꺼내 주세요 했다가...
둘이 눈 마주치고 복남이 순식간에 울타리를 부수고 따봉이를 물고...
평소에 순간적으로 사고가 날 수 있는 환경에서 지내다보니 다행히 저도 몸이 먼저 움직였네요.
복남이 목덜미를 움켜잡고 뒤로 빼서 문 닫고서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띵~ 했어요.
목덜미 잡으면서 안 놓으면 옆구리 걷어차야지 했는데...(=_= 하반신이 힘이 좋은데...) 다행히 복남이 차지 않고 끝났어요.
따봉이 성격이 밝은건지... 그 순간 사고는 잊고 4-50분 정도 정신없이 공원없는 슬픈 환경이지만 호기심 많고 전진만 아는 녀석이라서 산책 잘 하고 들어와서 복남도 따봉도 여름 낮에 저리 태평하게 자는군요.
냥이들도 햇살에 뻗어자고...
까망이를 안고 있던 후배도 꾸뻑 했다더군요.
조명선 2011-08-01 11:14 | 삭제
에고 ;ㅅ;
아이들이 다들 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