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늘 아침부터 따봉VS광명의 징조가 있었습니다 ㅜ.ㅜ

사랑방

오늘 아침부터 따봉VS광명의 징조가 있었습니다 ㅜ.ㅜ

  • 곽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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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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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이와 광명이가 서로 보고 짖는 게 일상인 요즘..

하지만 오늘은 정말 둘이 대판 붙었습니다. ㅜ.ㅜ

그 때문에 윤팀장님이 따봉이한테 손가락이 피 뚝뚝나게 물리셨어요..

 

따봉이는 이 애 저 애 할 것 없이 시비를 걸기에

한 번 따봉이한테만 개 뼈를 줬더니 조용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도 따봉이는 큰 거, 다른 애들은 작은 거 먹으라고

나눠주고 혹시 몰라 싸울까봐 지켜봤습니다.

 

근데 광명이가 지가 먹지도 못할 따봉이 뼈다귀를 뺏어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선 이렇게 배에 끼고 지키고 있더라고요.

먹지도 못하면서 욕심만 많아가지고..

 

 

근데 따봉이는 음? 그래? 하더니 조그만 뼈다귀를 아주 맛있게 먹더군요.

 


 

그 모습을 아니꼽게 지켜보던 광명이..

 


그것도 잠시 모두가 행복하게 뼈다귀를 씹어 삼키고

광명이가 지키던 큰 뼈다귀는 빼앗아 놓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니모가 하나를 숨겨 놓았다가 꺼낸 것입니다.

(넌 이빨도 안 좋으면서 그걸 왜 끼고 있니..)

일은 그 때 일어났어요.

모두가 니모에게 미친 듯이 짖어대고 니모는 겁에 질려 결국 나중에 오줌을 쌌어요.

 


 

 

갑자기 광명이와 따봉이는 동시에 누가 뭐라 말할 새도 없이

미친듯이 짖더니 물고 난리가 났습니다!! 왈왈 깽깽 월월월!!!

 

윤팀장님이 급히 내려오셔서 따봉이를 든 순간!

 

악! 하시더니 ㅜ.ㅜ  피가 뚝뚝 났습니다. 흑흑

이렇게 개들이 싸울 때면 정말 손발이 떨려요!

요즘에 따봉이 때문에 얼마나 조마조마 한지요. ㅜ.ㅜ

윤팀장님 죄송해요.

제가 개껌 줬어요...

그리고 전 이만 퇴근합니다.

하하항

 

 

 

 




댓글


강총무 2011-07-28 19:08 | 삭제

전 윤팀장님 걱정에 눈물이 나네요..ㅠ.ㅠ
곽간사님이 신고식 톡톡히 하셨네요..애들한테 함부로 간식주심 안되는데..ㅡㅡ;;(윤팀장님께 당분간 영양간식 대령햇~!!ㅋㅋ-광명이 버전-)

윤팀님! 그리고 다른 간사님들도 마찬가집니다..싸우는 개들 말릴 때 절대로 안아서 들려 하지 마시고요ㅜ.ㅜ,,,무는 가해자 녀석을 발로다가 아픔 느낄 정도로 호되게 한 대 퍽~하세요..지들이 싸르르 아픔 느껴야 물던 입을 뗍니다..무는 녀석 들어올리려다가 녀석이 무는 입을 놓지 않아서 물린 녀석까지 같이 딸려올라오면 물린 상처가 더 커집니다...

싸우는 개들은 싸우는 남자고딩마냥 정신줄 놓는데 거기에 어설프게 손 갖다대시면 새우등 터지기 십상입니다..부디 옥체보존들 하셔요..ㅠ.ㅠ


조명선 2011-07-29 00:49 | 삭제

흑흑 ㅠㅠ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ㅠㅠ
전화 받는 도중에 얼마나 놀랐는지요 ㅠㅠ


윤정임 2011-07-29 09:47 | 삭제

이궁...저 손가락 무사해욧..요즘 삼실 녀석들 극성이 하늘을 뚫고 올라갈 기세라 울 꽃간사님들 들어오자마자 식겁들을 하고 있어요ㅠ.ㅠ


pearl 2011-08-02 12:54 | 삭제

에긍 어째요..ㅠ 개들이 뭔가 물었을때 입을 벌리는건 꼬리를 당기거나 귀에 바람을 훅 불어주는거라는데, 그게 막상 싸울때 그게 되나요..ㅠㅠ 얘들아 싸우지 마라..ㅠㅠ


김수정 2011-08-03 17:01 | 삭제

저렇게 이쁘게 생겨가지고 ... 싸울것 같지 않은데..싸우는군요..사람이나 동물이나 외모만 봐선 모르죠..광명이 입양신청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