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실험] 영국의 생활용품에 대한 동물실험 금지 정책

사랑방

[동물실험] 영국의 생활용품에 대한 동물실험 금지 정책

  • 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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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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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국에서는 세탁, 청소용 세제, 공기정화제 등 생활용품에 대한 동물실험이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7 18일 영국 내무장관은 영국 정부의 실험으로 희생되는 숫자를 줄이자는 정책에 따라 생활용품은 동물의 고통 없이 생산이 가능하며 이 분야에 있어서 동물의 고통이 계속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영국은 2008년부터 화장품과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을 법적으로 금지시켰습니다. 영국 정부는 그간 꾸준히 생활용품에 대한 동물실험 금지 방안을 문제 삼아 왔으나, 이번 발표는 정부가 기업 및 이해관계자들과 제안을 협상 중이라고 공식 발표한 데 있어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몇 달 내에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생활용품 생산업체에 동물실험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승인하지 않는 조항이 동물복지법에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안은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영국 국립 3R 센터가 주도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새로운 동물실험 대체법 연구의 동기를 극대화 시키고, 동물실험이 불가피한 분야에 있어서는 동물들의 고통을 최소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세탁용 세제, 손 세정제, 살충제, 락스, 청소용 세제 등 생활용품에 대한 동물실험은 실험용 쥐, 레트 뿐 아니라 개, 고양이에게도 빈번히 이루어집니다. 동물들은 피부나 안점막 자극성 뿐 아니라 복용했을 때의 치사량에 대한 실험에도 사용되면, 폐사 되기 전 구토, 발작, 장기 손상 및 내출혈 등 극도의 고통에 노출됩니다. 장기 손상이 심하지 않은 동물들도 대부분의 경우 폐사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생활용품은 화장품과 달리 그 독성이 높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실수로 복용하게 될 경우 그 양이 훨씬 많다는 점에서 화장품보다도 정확한 안전성 실험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수많은 제품이 개발된 상태에서 과연 더 많은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문제와, 동물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체실험법의 적극적인 사용과 개발에 박차를 가할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영국의 정책은 높이 살 만 하다고 여겨집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산업분야에 따른 동물실험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미비한 상태입니다. 그런 만큼, 국내 기업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실험에 쓰이는 동물의 개체수를 줄이도록 하는 노력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 풍토가 조성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 수준에 발맞추기 위해서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사회 전반에 걸쳐 동물복지의식이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댓글


이은정 2011-07-21 13:00 | 삭제

오래전 부터 바래왔던일.


고옥길 2011-07-22 13:18 | 삭제

아...사진...저게 대체 뭐하는짓인지..눈...좀보세요...가슴아프네요...인간이라는...인간말종들...우리나라도 제발...ㅠㅠ


장지은 2011-07-27 10:27 | 삭제

대한민국 사람인 나는 이런일에 왜 부러워만 해야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