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남 레미안 아파트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언덕길이 있는데 한 낮에 버스에 치어 처참하게 죽은 길고양이를 보고

길에서 떠도는 고양이들을 위해 사료를 주고 있습니다.

저희 집 건물쪽에 2마리와 마트쪽에 2마리입니다. 물론 제가 모르는 녀석들도 와서 먹고 가곤 합니다.

근데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ㅜ 직장을 수원으로 옮겨서 너무 멀고 유지비가 만만치 않아서요.

맘에 걸리는게 길고양이들이네요. 제가 사라지면 당장 음식쓰레기를 뜯으며 지내다가 먹이를 구하러

이리저리 방황하다 또 로드킬을 당하거나 굶어 죽을테니까요 ...

그 걱정에 맘이 무겁기만 합니다.

제발 누군가 고양이 또는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사료만 하루에 한번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사료는 제가 제공해드리는 조건이구요...

성남근처에 이왕이면 금광2동 근처에 사시는 분이라면 너무 좋겠습니다만...

혹시 없으신가요?....

*참고로 길양이들 중엔 어미고양이때부터 먹이를 줘서 새끼로 태어난 녀석이 있는데

어미고양이는 겨울에 죽고 새끼만 한마리 살아남았습니다.

그 고양이는 먹이를 줄때 두 눈을 깜박거리며 인사를 할 줄 아는 녀석이구요.

녀석들은 제가 하루라도 아파서 먹이를 못주면 내내 기다리다 결국 집앞에 음식쓰레기를

뜯고 있는 불쌍한 녀석들입니다.

죽은 어미는 아무리 배고파도 새끼들 다 먹을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는 듬직한 어미였었는데...

도와주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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