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수요일에서 보내 온 <동물에 대한 예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좋은 책 고맙습니다^_^
아래 소개 보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동물에 대한 예의: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그들을 위하여
잔 카제즈 저/윤은진 역 | 책읽는수요일 | 원서 : Animalkind: What We Owe to Animals
* 책 소개
인간과 동물 관계의 딜레마에 대하여
생명 철학계의 세계적 석학 잔 카제즈는, 인간의 욕망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 광우병과 구제역, 조류독감 등 동물들의 역습이 시작된 지금이야말로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한다. 그녀는 흥미롭게도 인간과 동물의 차이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낭만적 평등주의와 극단적 차별주의의 경계도 훌쩍 뛰어넘는다. 그리고 인간이 동물을 자원으로 처음 이용했던 고대 사회부터 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파탄나기 직전인 오늘날의 심각한 문제까지, 다채로운 역사와 상황을 조망한다.
* 책 속으로
우리 스스로 동물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래야 한다. 동물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인간의 오만이나 종차별주의자의 편견이 아니라 이유와 증거를 근거로 두어야 한다. 그러나 급진적인 평등주의도 유일한 접근법은 아니다. 또한 가장 옳은 방식도 아니다.--- p.179
우리는 동물을 존중할 필요가 있고, 그 존중을 통해 연민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동물에 대해 존중과 연민을 가지는 것과 지금껏 우리가 동물을 이용해온 문화를 답습하는 것은 별개다. 우리 대부분은 동물을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예전과 똑같이 동물을 이용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존중과 연민을 갖는다면, 적어도 동물의 이용을 당연시하지는 않게 될 것이다. 동굴인은 자신을 위해 동물을 사냥했지만, 누군가가 동굴인의 잘못을 추궁한다면 나는 동굴인을 옹호할 것이다. 반면 원더버드를 무참히 사냥한 사람들은 옹호하지 않을 것이다.--- p.206
우리는 적어도 동물들이 그들 나름의 독자적 방식으로 삶을 살도록 놔둘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때문에 우리는 단백질과 노동력을 제공받기 위해, 그리고 제품 연구에 이용하기 위해 동물을 우리 마음대로 대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 나는 앞으로 인간 부족의 이름을 ‘순록족’이나 ‘고래인’으로 짓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올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가진 새로운 환경과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기념일 식탁 한가운데에 더 이상 죽은 동물의 몸을 올려놓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을 앞당길 수도 있을 것이다. --- p.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