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책이 왔어욤

사랑방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책이 왔어욤

  • 조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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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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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앙북스에서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책이 동물자유연대에 왔어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 동물행동학자가 들려주는 개와 인간의 심리와 행동 이야기


패트리샤 맥코넬 저/신남식,김소희 공역 | 페티앙북스

 


* 책 소개

화려한 옷, 값비싼 용품, 최고급 사료???

개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개의 심리와 행동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주인"이다.

개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야말로 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이다.

1. 개는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우리의 작은 몸짓과 어투를 의사소통의 가장 큰 실마리로 삼는다.

온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 개? 아무데나 똥오줌을 싸는 개? 물고 온 장난감을 돌려주지 않는 개?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개? 틈만 나면 집이 떠나가라 짖는 개? 다른 개만 보면 죽일 듯 덤벼드는 개? 주인에게 으르렁대고 심지어 물기까지 하는 배은망덕한 개? 대부분의 개들이 크고 작은 행동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많은 주인들이 그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개의 모든 문제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개를 탓하기 전에 우리 행동부터 돌아보자. 불복종이라 여겨졌던 개의 수많은 문제 행동이 사실은 우리의 몸짓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내 앞에서는 오만방자하지만 다른 사람, 특히 전문가들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는 개의 모습은 “개를 대하는 사람의 태도가 개의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증명해 준다.

개는 음성신호보다는 시각신호에 더 잘 반응하는 동물이다. 우리는 항상 우리 몸을 이용해 의사소통하고 있고,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시각 신호들은 개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겁에 질린 개를 도망가게 할 수 있고, 시선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화가 나서 으르렁대는 개를 진정시킬 수 있다. 또, 그저 개로부터 돌아서거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이름을 부를 때마다 개를 우리 앞으로 오게 하는 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2. 개에 대해서 '제대로','잘' 알아야 올바른 사랑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애견 서적과는 달리, 개의 행동 못지않게 인간의 행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개와 인간은 서로의 삶을 공유하며 살고 있고, 개는 특히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인간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만큼 개는 인간의 행동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만물의 영장이란 이유로 권위의식을 갖고 일방적으로 개를 대하고 있고 그들이 우리 말을 못 알아듣는 게 당연하다는 사실을 종종 잊곤 한다. 개는 말을 할 수도 없고 우리 마음을 읽을 수도 없다. 단지 우리의 몸짓을 통해 힌트를 얻을 뿐이다. 말이 통하지 않아 고통 받는 것은 우리보다 약자인 개 쪽일 것이다. 우리는 개를 삶의 일부분으로 여기지만 개에게는 우리가 삶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개를 사랑한다면 개라는 동물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하며, 그래야 개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예의바르게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것은 곧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우리 삶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 어쩌다 한 번씩이면 모를까, 아무리 개를 사랑한다 할지라도 문제 행동을 일삼는 개의 모습을 평생토록 웃으며 참아줄 수 있는 주인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해마다 수십만 마리에 이르고 있는 유기견 현황과 동물학대 문제도 이 사실과 무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정말이지 개와의 올바른 소통법을 숙지한다는 것은 개와 함께 행복한 유대감을 맛보며 사는 삶은 물론, 성숙한 애견문화를 이루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댓글


민수홍 2011-04-06 01:07 | 삭제

제가 알아듣는 숀의 말은...
"밥 주라" "그래, 근데 이거 더 맛있게 해서 줘봐" "밥 먹는데 심심하니 옆에서 까불어봐" "이제 다 먹었으니 과일 줘" "나 쉬-" "졸리니까 잘래, 비켜" "나가자" "어딜 들어가, 더 놀래, 따라와" "나 쟤 싫어, 안아" " 형, 가? 내일 오나?"등등등등인데... 아직도 배울 게 참 많아요, 분명.


장지은 2011-04-06 14:05 | 삭제

동물들을 위한 책이 많이 나오는것 같네요^^


김정리 2011-04-07 02:43 | 삭제

저도 아이들에 대한 책을 한번 사서 봐야겟네요..반성합니다
아이들에 관한 책을 사서보진 않았는데..꾸준히 살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