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양털, 잔혹하게 채취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 당신의 스웨터는 울?

사랑방

양털, 잔혹하게 채취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 당신의 스웨터는 울?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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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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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털, 잔혹하게 채취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 당신의 스웨터는 울?

 

*울이 잔혹한 이유

 

현재 세계에서 사육되고 있는 양은 약 1억 마리에 달하고, 50%는 호주가 차지하고 있다.

 

호주에서 사육되는 양으로 가장 일반적인 것이 메리노라고 불리는 것으로, 보다 많은 울을 채취하기 위해 부자연스럽게 가죽을 확장시켜, 쭈글쭈글하게 만든 것이다. 때문에 털의 중량을 견디지 못하고, 더운 계절은 심장의 소모로 병에 걸리기 쉽거나,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가죽의 주름이 오줌이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파리가 알을 낳거나 부화한 구더기가 살아있는 양을 침해한다.

 

 

*엉덩이 가죽을 도려낸 뮬징

 

이러한 구더기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이 야만적인 뮬징=mulesing이다.

 [mulesing] 양의 네다리를 금속의 봉 사이에 집어넣고 꼬리와 항문 주변의 가죽을 벗겨내는 것이다. 물론 마취나 진통제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피가 줄줄 흐르는게 얼마나 아플까. 사진은 그 때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피투성이로 드러난 상처가 오히려 구더기를 발생시키거나, 피범벅이 된 상태가 치료되기 전에 파리의 번식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 수술 자체로 인해 다수의 양은 죽고 만다.

 

 

*마취, 진통제 없는 귀 펜치, 꼬리절단, 거세

어린 양들은 생후 수주간 이내에 귀에 구멍을 뚫고, 꼬리를 잘리며, 숫양은 거세된다. 물론 마취약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매년 몇 백 마리의 어린 양들이 이러한 잔혹한 처치를 견디지 못하고 생후 8주간 이내에 죽거나 굶어 죽고 만다. 성장한 양은 매년 병으로 죽고 있다.

 

이것은 개나 고양이라면 법적으로 <학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년 5000만 마리 이상의 양이 고통 받고 있다.

 

통상 20-40%의 어린 양이 생후 8주간 이내에 죽는다.

년간 800만 마리의 양이 병이나 시설의 부족 및 관리 태만 때문에 죽음에 달하며,

더욱이 100만 마리는 털을 깍은 30일 이내에 죽는다.

 

 

*피투성이 양털 깍기

 

우리들 대부분은 계속 나는 양털을 인간이 깍아 주는 것이 양에게 있어서도 기쁜 일일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는 인간이 간섭하지 않아도 양은 엄혹한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털만을 길러왔다. 양털은 추위에도 더위에도 단열재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양은 체온이 40도 가깝기 때문에 너무 짧게 털을 깍은 양은 나체의 인간보다도 훨씬 추위에 약해진다.

 

노동자는 시간이 아니라 깍은 털의 양으로 임금을 받게 되기 때문에 양의 문제 등은 생각하지 않는다. 최대한의 생간을 높이기 위해서는 얼마나 빨리 깍는가가 열쇠이다.

실제로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이런 증언을 하고 있다.

 

양털깍기는 동물학대의 최악의 한 예임에 틀림없다. 양의 몸에 구멍을 내거나, 코는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털을 깍는 놈도 있었다.”

작업인은 양을 가위나 주먹으로 코피가 날 때까지 때리면서 깍는 것을 계속한다. 얼굴의 반이 잘리고 만 양을 본적도 있다.”

 

 

*동물실험에도 사용되는 양들

 

노화된 양은 생산성을 늘리기 위해서와 치아가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전동분쇄기나 컷터 나이프로 치아줄기 레벨까지 마취 없이 치아가 깍여 나간다.

이처럼 무서운 처치는 충치 등에 노출되거나 극도의 고통과 다량의 출혈을 수반한다.

 

행정은 동물의 수를 줄이고, 관리체제를 향상시키는 대신에 강제로 번식을 시키고

영양부족인 숫양은 실험실에 보내 온도제어 된 방안에서 죽을 때까지 어떠한 환경에 견딜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검사에 사용된다.

 

 

*생산이 쇠퇴하면 해외에서 도살

 

양들이 나이 들어 털의 생산이 떨어지면, 이미 농장에서는 이용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도살장으로 보내져 죽는다.  매년 650만 마리의 양이 호주에서 중동이나 북아프리카로, 살아있는 채로 가혹한 환경에서 유통된다. 영국에서도 매년 80만 마리의 양을 해외로 보내 죽인다.

 

 

*살아있는 채로 간고기, 상어 밥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양들의 대부분은 중동으로 보내진다. 30도를 넘는 가혹한 기후 속, 몇 주간, 아니 몇 달간을 사료도 물도 공급 받지 못한 채, 배에 쑤셔 넣어져, 병으로 쓰러지거나 변으로 굳어져 움직이지 못하게 되거나, 물을 마시려고 하는 다른 양들에 깔려 질식하거나, 눌려 찌그러져 죽어간다. 1할이 배 안에서 죽고, 병에 걸린 것은 의식이 있는 채로 근육을 찢기는 기계에 걸려 간고기가 되던가, 또는 바다에 던져져 익사하거나 상어밥이 된다.

 

도착할 즈음에는 숨이 끊긴 양이나 죽어가는 양들의 산더미. 부제증에 걸린 양들은 무릎으로 기는 듯이 몸을 질질 끌리면서 도살장으로 향하는 것이다.

 

도착지까지 겨우 살아남은 양들은 이번에는 트럭에 실려, 아직 충분히 의식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목을 잘리고,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이 기사의 내용을 증명하는 영상은 이쪽입니다.

(심장이 약한 분은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http://www.petatv.com/tvpopup/video.asp?video=save_the_sheep&Player=wm

 

THE WOOL INDUSTRY

http://www.savethesheep.com/ 

 

 

번역봉사:말라엄마




댓글


이지연 2010-12-09 18:37 | 삭제

울=(모) 마저... 이렇다면 겨울에 입을 옷이 정말 적어요. 양털은 아프지 않게 깍았으면 했는데 역시 아니군요. 반려동물복지는 어느정도 하고 있는 지 몰라도 농장동물은 아직이군요. 겨울옷은 폴리에스테르만 입어야 할까봐요. 그렇지만 폴리에스테르도 생산시 많은 오염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다른 동물들과 지구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며 파괴하며 살고 있네요.


강연정 2010-12-09 19:29 | 삭제

링크된 동영상의 일부는 2003년 제작한 것으로 나오는데, 2010년인 현재도 저런 방식으로 양들을 대하고 있는지는 호주 동물단체 등에 사실확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친구가 대학 때(1990년대 후반) 호주로 워킹홀리데이 갔다가 양털 깎아봤다는 얘기 들은 것과 사뭇 다른데, 그것도 소규모 농장과 대규모 축산업체의 차이일까요..아 정말,,동물복지인증마트라도 생겼으면 좋겠어요..거기서만 사게..ㅠ.ㅠ


깽이마리 2010-12-10 13:04 | 삭제

이 글 보고... 아... 나의 겨울옷은 그럼 뭘 입지... 라는 고민이 막 샘 솟네요. 호주 상황이 다 저런건가요? 정말 동물복지인증마크 단 제품 따로 파는 사이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유나 달걀도 그렇고... 먹더라도 고기에 관련되서도 그렇고... 저번에 옥수수관련 다큐 보니깐, 우리 나라에 비해서 소비자들의 선택할 수 있는 바가 많구나 싶어서 부럽더라구요.


길지연 2010-12-10 19:17 | 삭제

참~~아~~세계 곳곳 인간들 욕심과 잔인성은 다를바 없네요~~~그나저나 그럼 겨울에 뭘 입어야 할지???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