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어제 동물자유연대10주년 기념 후원의밤에서 반가웠습니다!

사랑방

어제 동물자유연대10주년 기념 후원의밤에서 반가웠습니다!

  • 강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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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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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따라댕기는 세 살 껌딱지 두고 가느라 출발부터 늦은 터에, 논현역7번에서 내려 무작정 직진하는 바람에 한참 헤매다가 쫌 마이 늦었습니다.

게다가 도로쪽으로 활짝 열린 큰 문을 두고 왜 제 눈엔 2층으로 가는 좁디좁은 문만 띄었는지...앙드레 선생이 심히 원망스러웠었네요..ㅡㅡ;;

후원의밤에서 처음 뵙게 된 분들,,정말로 오랜만에 뵌 분들,,

동물자유연대의 과거10년을 되새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얘기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만나뵙게 되어 참말로 반가웠습니다.^^

소심☞☜한 저도 용기를 내어 이쁜 배다해님과 무려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ㅎ

네야 빵따지~를 흥얼거리며 따라하는 3살군에게 보여주었더니 역시나 엄마보다 누나가 더 이쁘다는 군요..OTL..내가 니한테 떠먹여준 밥이 얼만데 이런 배신자...ㅠ.ㅠ 

단체사진 찍을 때, 땅꼬마인 뒷자리 여성분들(실은 저만 꼬마--;)을 배려하사, 무려 의자 위에 올라갈 수 있게, 감히 제 입으로 말하지 못했던 바를 콕 집어 말씀해주신 김현성 작가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급히 나오느라 양말도 못 신고 신발 속이 바로 맨발이라 신발 신고 의자로 올라가는 무례를 까페측에 범했지만 뭐 용서해주시겠지요!!!하.하.(실은 화생방을 미리 방지하려는 깊은 뜻이 숨어있었다는..--;)   

홀몸으로 <오!보이>잡지를 만드시고 배포까지,,그야말로 사방팔방으로 고군분투하실 김 작가님께 가서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하고 화이팅해드리고 싶었으나, 생전 처음 연예인과 사진 찍느라 소모한 제 용기가 행사 말미에 그만 바닥나버리는 바람에 차마 전하지 못한 칭찬은 그저 마음으로만 팍팍!! 해드렸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ㅡ^;;  

(물론 처음 오신 정지민님하고 같이 앉아 편안~한 대화를 나누었던 야옹병원 김용현 원장님과 민수홍님이 쉬운 남자라는 건 절대 아님다!!ㅋㅋ)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찬 많은 회원님들도 반가웠습니다. 좋은 행사에 촬영을 도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했습니다. 더불어 다음번 20주년? 행사 때는 장금이쯤으로 변신해서 맛난 음식이라도 찬조?할 수 있도록 공력을 쌓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돌아왔습니다~(흐흐 빠르면 15년?ㅋㅋ)      

마지막으로,,아무리 작은 행사라도 주최하는 입장에 서보면 그 준비가 얼마나 힘들고 바쁜지 대략이나마 압니다.

대표님 이하 간사님들 정말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어젠 고생하셨으니 오늘은 사무국 자축연을 하심이!!^^

이상 주저리주저리 행사 후기였습니다.^^(느즈막히 집에 왔더니 세 살군은 엄마를 부르며 눈물콧물 짜고 있고, 아비되는 사람은 후안무치하게도 오직 태권브이 동영상에게 할 일을 미루고 잠도 재우지 않고 있더라는 슬픈 전설이...ㅠ.ㅠ)




댓글


윤지연 2010-11-26 22:57 | 삭제

후원의밤 사진은 없나요? 어떤 모습이었나 정말 궁금합니다. 어떻게 진행이 되는건지도 궁금하구요.. 아~ 못가봐서 정말 아쉽습니다. 사진 없나욧?


이경숙 2010-11-26 16:22 | 삭제

강연정 전간사님...ㅎ~...뵙고 싶었어요...아가도 많이 컸을 테지요...제 몫까지 행복한 시간 보내셨지요? 늘 건강하세요!!!


조은희 2010-11-26 16:53 | 삭제

허헙~ 7번출구 바로 옆 이라고 말씀드릴껄ㅠㅠ 오시느라 넘 고생하셨어요~
와주셔서 넘흐 고맙습니다^^
담에두 많은 말씀?부탁드려요ㅋㅋㅋ


최란숙 2010-11-26 18:19 | 삭제

제가 복중태아 때부텀 살짝 미워라 했던 세살군 ㅋㅋ 왠일로 홀로 납시었다 했더니 눈물콧물 짜고 있었군요 저런.. 음.. 아빠들은 다들 저리 후안무치 하신가요? ㅋㅋ 그나저나 얼른 세살군 자립 시켜 놓으시고 나오셔야죳^^


쿠키 2010-11-26 19:01 | 삭제

우리 10년사에 강연정씨 노고의 시간을 빼놓을수가 없지...
안왔으면 엄청 아쉬웠을텐데 아가 떼어놓고 와주어서 감사~방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