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자유연대는 현재 정부 보조금 0%, 시민의 힘으로 운영합니다.

사랑방

동물자유연대는 현재 정부 보조금 0%, 시민의 힘으로 운영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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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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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활동을 하다 보면 간혹 우리 단체가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고 운영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록한  사단법인의 동물보호단체이기에 당연히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한때 받은 적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보조금 대부분은 정부의 사업을 대신 해주는 정도였지 우리 단체의 운영 재정은 아니었습니다.

서울시의 NGO지원사업의 경우 2005년에 서울시 의원님 한분을 설득하여 서울시 NGO지원사업에 동물보호항목을 넣고 이후 2006부터 2009년까지 NGO지원 사업을 수행한 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도 올해부터는 우리 단체는 참여하지 않고 다른 단체들이 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정부 보조금의 성격 또는 정부 사업을 대신해주는 성격입니다. 또한 유기동물 위탁사업도  정부보조금이며 정부의 사업을 대행하는 것입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는 것이 단체의 진실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아울러 활용을 잘하여서 동물복지에 기여하면 바람직한 결과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단체가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는 말들을 퍼트리거나 혹은 인터넷에 글들을 확산시키는 그 내면에는 우리 단체성을 훼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작 그런 말과 글을 전파하는 분이 소속된 곳이 현재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다른 단체에 대해 정부보조금 수령 여부를 그렇게  가볍게 확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법인 단체이기 때문에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후원금을 받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기업으로부터의 후원은 법인여부와 상관없으며 법인이 아닌 단체에서도 법인 못지 않게 후원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원이 어디로 부터 왔는가는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동물학대 기업 외) 그 후원금을 잘 활용하여 동물복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단체들을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