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감사님께서 행당동 사무실에 이쁜 나무를 심어주러 오셨다가
대문앞에서 왠 말티즈가 돌아 다니고 있다고 안고 들어오셨어요.
워낙이 풀어 놓고 키우는 집이 많은 동네라 그 중 한마리겠거니 했는데
방금 집을 나온 듯 너무 깨끗하여 급! 대문앞에다 말티즈 보호하고 있다는 전단을 붙였지요.
그리고 20분도 안되어 할머님과 아드님이 다급히 이 녀석을 찾으러 오셨어요.
순식간에 튀어 나간 개를 할머님이 잡지를 못하여 서둘러 따라 나가기는 했는데
이미 개는 시야에서 사라졌고 발을 동동 구르시며 찾아다니셨다고 하네요.
거의 집안에만 있던 녀석이라 그때 감사님께서 발견하지 않으셨다면
쏜살같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려 앞날이 불투명해 졌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이 녀석 잃어버리고 다리가 힘이 풀려 지쳐버린 할머니와 아저씨를 뵈니
참으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름표 목걸이 달아주고 무사히 집으로 복귀한 복댕이 녀석입니다^^
다래뿌꾸언니 2010-06-17 17:20 | 삭제
아가야 쥔님을 찾아서 다행이다. ^^
쿠키 2010-06-17 17:27 | 삭제
어제 케익 사오신 것도 모르고 저희가 남겨두었던 빵을 드렸네요. 에고..죄송했습니다. 제가 외근할 준비하느라 가시는 것도 못뵈고..
이 말티 녀석은 동네에 가끔 돌아다니는 녀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보호자들이 찾아왓으니 너무 다행이에요.
이경숙 2010-06-18 17:00 | 삭제
훈훈한......ㅎ~....이름표는 생명표!!!....김승우 감사님...고마바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