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농장동물....희망을 봅니다.

사랑방

농장동물....희망을 봅니다.

  •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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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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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는 매 년 약 590억 마리에 달하는 농장동물(가축)들이 살고 있고   68억명의 인간이 살고 있습니다.다. 인간 1명이 연간 약 9마리의 동물을 이용하며 살고 있는 것이지요. 

이를 토대로 한 사람이 1년동안 얼마 만큼의 축산물을 먹는가를 계산해보면 약 8.7마리 정도 됩니다. 하지만 식량난에 허덕이거나 전통적으로 육식이 금기되는 지구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보통 1인당 10마리 이상 이용하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 80세라 가정하면 나 한 사람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살고 죽는 동물들이 800마리라고 보는 것이 무리는 아닐 듯 합니다.

그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계란. 계란은 단지 계란 자체를 먹지 않더라도 다양한 식품에 식자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완전채식주의를 실천하지 않는 다음에야 우리는 계란으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없습니다.

그 계란....계란을 낳는 암탉의 삶을 들어다보면 정말 분노의 감정과 눈물겨움을 참을 수없는 환경에서 살다가 죽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바로 여러분들 책상에 있는 A4용지 한장을 들어보세요. 그만한 공간에 암탉 2마리가 들어가서 평생동안 알만 낳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아도 1마리가 들어가 살기도 좁은 공간이지요.

닭은 그렇게 살다가 털이 몽땅 뽑히는 강제 환우를 당하며 또 알낳다가 마지막으로는 사료로 또는 소시지 종류로 생을 마감합니다.
 

우리가 먹는 계란 한 알에 어떤 비애가 고스란히 녹아있는지 그 눈물겨운 닭의 생애를 생각해보면, 우린 조금이나마라도 어떤 방식으로 닭에게 배려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그런 제품을 구매하도록 해야 겠지요. 그것이 인간이 인간다움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보전하는 것 아닐까요?     

농장동물복지 인증제에 대비해 자료를 찾고 의견 제안과 협의를 하는(이건 단지 농장동물복지의 원론적인 선에서의 의견 제안이 아닌 실질적인 적용을 위한 전문 자료 영역을 접근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과정에서 정부는 첫 시도로 산란계(알낳는 닭)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유럽연합은 2012년부터 닭의 배터리 케이지를 금지시킵니다. 즉, A4 면적 정도 되는 케이지 안에서 닭2마리를 사육하는 방식이 금지된다는 것이지요.

우리도 이런 준비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농장동물 복지 개선을 외치지만 우리가 그에 대응하는 대안을 제안하지 못한다면, 그 흔한 논리대로 우리는 땅이 좁아서 동물복지 못한다라는 것에서 일보 전진도 못하겠지요.

하지만 땅이 좁으면 좁은대로  그 안에서 대안을 찾고 대안 가운데 등급 차이는 있을지라도 동물복지의 대중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저희의 주장입니다. 모든 닭을 반드시 넓은 평원에서 키워야 한다면 동물복지의 선택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겠지요. 이건 special product에서 머무를 수 있고 또 가격과도 연동되어 ,축산업자나 소비자 모두 동물복지를 더 멀게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시점에서의 대안을 찾고 점차 단계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공급된, 높은 윤리적 댓가를 지불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으로 두고요. 또 우리는 그 경지까지 이르기 위해 계속 캠페인해나가는 것이고요.)

그러던 중 알게 된 이 Aviary. 암탉들이 A4 면적 안에 가두어져 있는 것으로부터는 탈출을 한 상태입니다. 일단은 숨통이 트였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입니다만 이 시설이 반드시 암탉의 복지에 최적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로 접근하는 것이어서 더 많은 자료와 기기들을 검토해보아야 겠지요. 다만 이런 시설도 있다는것을 보여드림으로써 동물복지를 논할때 반드시 드넓은 평원 그것 아니면 비좁은 배터리케이지의 양극화된 논쟁외에 대안을 찾지도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시라는 의미입니다.

동물복지를 논하거나 그 안을 들여다보면 아무리 좋은 시설이어도 답답한 감정 자체를 해소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많은 수의 동물이 한꺼번에 사육된다는 점만으로도 그 안에서의 답답함은 존재합니다.

그래도 그 사이에서 동물들이 조금이라도 숨통 트일 수 있는 시설로 넘어가게 하는 것.. 그것이 동물복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기엔 해도 해도 답답함은 가시지 않지만 말이지요...




댓글


쿠키 2010-04-20 17:58 | 삭제

시설업체의 말에 의하면 현재 많은 양계장이 시설교체가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20년을 수명으로 보고요. 그러니 이제 시설 교체를 하고자 하는 업주는 복지형 전환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이미 교체가 된 대다수의 농장을 염두에 두어도 향후 20년 안에 우리도 완전 금지하는 정책 캠페인을 계속해야 합니다.
유럽연합이 2012년에 금지한다는 것은 이미 그 이전에 교체되며 완전 금지시점인 것이니 우리도 그렇게 유예기간을 두며 새로이 교체할 사람들은 관행 축산을 포기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요. 향후 20년 금방 옵니다. 결코 먼 훗날 얘기가 아니기에 우리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이죠. 동물자유연대가 수많은 동물커뮤니티와 다른 부분, 이런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조차도 종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는 안되겠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