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는 경기도의 한 제보자로부터 근무하는 회사의 사장이 관리하던 100여 마리의 개에 대한 사후 대책 요청을 받았습니다.
제보자의 말에 의하면 이 개들은 유기견이라고 하나 대개의 보호 관리자들이 동물 불임수술을 제대로 못해줘 자체 번식하는 사례가 많은 것을 볼때 그렇게 번식된 개들도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현재 개를 돌보던 회사 사장은 병이 심화되어 입원 상태이고 다시 퇴원할 가능성이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심각한 병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개를 제대로 관리할 사람이 없다고 하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해온 것입니다.
우리 단체는 이 개들이 관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하는 것은 동물복지에 심각하게 저촉되는 것이라 생각하여 다음 주에 현장을 방문을 한 후 향후 대책을 모색코자 합니다.
이 개들에 대한 가장 좋은 대안은 이 100여 마리의 개들이 안전한 시설로 옮겨져 건강하고 쾌적하게 잘 관리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수십마리에서 수백마리에 달하는 개, 고양이들을 일시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평생동안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해결해나가기 어려운 문제일 것입니다.
보다 적극적인 대안은 현장 방문 이후에 모색할 수 있겠지만 이 개들이 갈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허나 불가능한 현실의 일부라도 가능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들과 대책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 대책 논의에 참여하실 단체 또는 개인의 분들은 전화 02-2292-6337, 또는 이메일 animal@animals.or.kr로 논의 참여 의사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