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동물을 무척 좋아했는데요,
싸이월드 뉴스같은 곳에서 식용 개가 어떻게 운송되는지
밍크들을 산 채로 가죽을 벗기는 동영상이나 그런것들을 보면서
동물들에 대한 보호감이 정신병적인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을 할때는 생각이 안나다가도 밤에 자려고 눈을 감으면
자꾸 생각이 나고 그렇게 하는 인간들을 쫒아가서 다 죽여버리고 싶고 ..
요즘 아이티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그런것에 대해서는 전혀
동정심이나 관심도 없습니다. 그런데 예를들어, 집 근처의 동물병원에서
새끼 강아지들을 칸에 넣고 파는 것만 봐도 막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정말 돈도 없고 힘도 없고 고통받는 동물들을 바라볼수 밖에 없는게
너무 화가나고 무력해집니다...
이번에 동물 연쇄살인범이 잡혔다는 기사를 보고 동물자유연대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왔는데요, 제가 많은 힘이 될 수 있을까요..
아직 학생이라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데요,
나중에 분가하면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우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진짜 나중에 CEO가 꿈인데 돈 정말 많이 벌어서
어이없게 고통받는 동물들을 위한 센터를 짓는게 꿈입니다.
어차피 불쌍한 사람들 돕는 사람들은 많잖아요. 고양이가 얼마전에
산채로 불타죽었는데 벌금이 20만원에서 끝났다고 , 사람들 그런가 보다 하지만
누군가가 사람을 산채로 불태워 죽였다면 세계적인 살인마로 최고형까지 받게 되는
데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게 사람이나 동물이나 도대체 뭐가 다른건가요
사람이 숨쉬는거나 동물이 숨쉬는거나..
걔들도 사랑할줄 알고 정줄줄 알고 우리처럼 가족도 있고 찌르면 아파하는 것도
똑같은데... 단지 사람이 영리하기때문에.. 그 차이밖엔 없잖아요..
진짜 요즘 이런 생각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ㅠㅠ
김주현 2010-01-18 22:45 | 삭제
저두 공감이예요. 동물병원에 살아있는 아기 강아지 고양이들 전시해놓은 거 보면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그래서 멀어도 동물전시 안하는 동물병원에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힘든 삶을 사는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실천해가면 조금씩 바뀌겠지요. 힘내세요!!
김옥선 2010-01-18 23:56 | 삭제
저도 100%공감입니다.
유리에 강아지가격표를 붙혀 놓은 동물병원에 들어가 의사에게 따졌답니다
그 의사 대답이
우리나라에 200여곳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를 팔고 있다고 하면서 덤덤하게 말을 하더군요
사료코너에서 만난 애견분께 강아지를 파는 동물병원은 이용하지 말 것을 부탁했읍니다
곧 200여곳 동물병원이 미니강아지농장이라고 봐야 하지요(정말 기분이 더러웠읍니다)
일부러 어떤 땐 저의 도리(진도6년)를 데리고가서 그 병원유리앞에 앉아있읍니다
동물병원의사에게 항의하는 뜻으로(의사라고 하기보다는 ㄴ ㅗ ㅁ 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말 학대받는 강아지얘기를 들으면 스트레스가 말이아닙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구요
강아지로 태어난 저의 도리도 불쌍해서 미치겠읍니다. 도리야 왜 넌 강아지로 태어났니?
아 정말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구요.......... 낮에는 SBS동물농장에 또 전화를 걸어서
푸들 묻어 주었는지 화장을 해서 뼈를 뿌려 주었는지 물어보았답니다
좋은 방법으로 했다고 하더군요... 이세상에 없으니 어떻게 해 줄 수도 없고
가슴만 아프고 눈물만 흐릅니다...ㅠㅠ
누리맘 2010-01-19 10:34 | 삭제
이런 고운 마음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여기가 이런 곳이라서 이런 마음을 표현하지 다른곳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요 대부분-.-; 그런데 중요한건
이런 사회적 눈길 때문에 정작 이런 분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직접적인 도움이나 행동을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당장은 미약하더라도 동물보호 단체에 가입해서 조금씩이라도 동참하고 우리때는 아니라도 우리 다음 세대에라도 선진국에 못지않은 동물복지국가를 만들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두 로또라두 맞으면 불쌍한 녀석들 하나라도 더 보살펴 줄 수 있을텐데 하는 꿈만 꾸고 있답니다ㅋㅋ
홍현진 2010-01-19 10:49 | 삭제
우리가 가야할길은 참 멀어보입니다.. 그러나 희망을 가져야합니다. 그렇게 뜻을모아 나아가다보면 밝은 그날이 반드시 올테니까요.. 선(善)은 승리하게 되어있거든요. 남북전쟁 당시엔 도저히 불가능할것 같았던 미국의 노예해방도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이제는 미국에 흑인 대통령이 당선된것처럼 말입니다.
똘이 2010-01-19 11:02 | 삭제
정말 공감합니다
.. 아직 학생이신데 생각도 깊으시고 앞으로의 계획도 분명하셔서 장차 훌륭한 일을 하시리라 생각되네요..^^
아직은 작은 힘이지만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하나하나 바꿔나갈 수 있을거여요..
다음에 힘있는 사람이 되면 꼭~ 고통받는 동물들을 위한 일을 하자구여~!!!
저도 학생때 동물자유연대를 알게 되었구요..
그당시 가여운 생명들이 너무 많은데 제가 뭘해야할지.. 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을때 여길 알게 되었고 회원이 되었습니다...
역시 혼자 고민하고 괴로워 하기 보다는 미래를 보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단체 회원이 되어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니까 정말 힘이 되고 희망도 보이더라구요..
작은 힘이지만 함께 한다면 훠~얼씬 큰힘이 된답니다..^^
김소연 2010-01-19 00:55 | 삭제
저도 공감 입니다
저는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는데 ...
몇일전에 동물농장에 나온 강아지 아시죠 ..
그 눈 손 발 이 엉망 진창 인 강아지를 보면서 눈물이 나오더라 고요
그리고 동물 농장에서 나온 동물병원이 저희 강아지가 다니는 동물병원인데 원장님께 물어 봤더니 아주 심하더라 구요 정말 슬픔니다
저는 강아지가 처음 왔을때 너도 케이스 않에서 힘들었지 생각하였습니다
어차피 만날 운명 이었으면 빨리 만날걸........
저는 5살부터 마당에서 혹은 집에서 강아지를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 고기를 먹는것을 못 봅니다 먹는것도 못 합니다
제 언니 친구는 참 좋은 일을 했습니다
개 고기 짐에서 강아지를 죽이려는걸 돈을 주고 그 강아지를 사서 애견 센터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떠돌이 개를 죽이려고 한 그 가게집이 밈습니다
그 강아지가 진돗개였으면 방법이 없었을 탠데 강아지여서 애견 센터에 가져다 준것 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끔씩 저희 강아지에게 말을 합니다
넌 언제든 살아있는동안은 내가 지켜줄것이라고 만약 지켜주지 못해도 어디든 따라가서 또 계속 지켜 줄 것이라고
나금민 2010-01-19 13:31 | 삭제
모든사람들이 동자련 회원님들과 같은마음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오늘 서명운동 동참해달라는 말들을 메신저를 통해서 하고있었는데..
다들 강아지는 참 좋아하지만 서명까지 하긴 그렇다 라고 하면서 빼는분들도
몇몇 계시더라구요 .. 그런걸 보면서 참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서명이라는거 함부로하는건 아니라는건 알지만..
이게 나쁜일도 아니고.. 그사람에게 그에 맞는 처벌을 내주는게 맞지만,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상 .. 그게 안되는거니깐.. 서명이라도 해서
최고령까지 받게 해주자는 말이었는데 ..
모든사람들이 우리 동자련 회원님들처럼 마음이 다 이뻤으면 좋겠어요 ㅠㅠ..
작은생명도 사랑할줄 아는.. 우리회원님들 너무너무 멋집니다!!
이번년도에도 우리한번 기적을 일으켜보자구요 ~!
kys 2010-01-19 23:49 | 삭제
저는 우선 매달 3만원후원금을 내기로 했는데요, 그것 말고도 정기적으로 직접 동물들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고통받는 동물들을 찾아다니면 제 두눈으로 그런 상황들을 보고 맞닥트려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용기가 나지 않네요.. 하지만 !! 정말 제가 그냥 앉아 있는 것 보다는 직접 뛰어다니면 어딘가에서 아파하는 동물 한마리라도 구할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둥이맘 2010-01-19 15:13 | 삭제
나만 그런줄알았어요...님도 저랑같은생각인건가요?
아 ...전 이런생각한다고 남친이랑도 헤어졌어요...
길냥이들 저녁챙겨주는것도 이상한사람취급받아야되고...
그래서 더욱더 사람들생각을 바꾸고싶단생각이들어요...
감정이아니라 이성적으로 판단해도 이건아니다싶은 일들이 너무많거든요..
저두 동영상보고나서 충격으로 삼일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저랑 같은생각을하는분들이 많아서 안심하고 지낼수있겠습니다.
님도 화이팅이에요!!
이현주 2010-01-19 18:19 | 삭제
정말....완벽히 같은 마음입니다....
남들은 저를 이해 못해요. 그냥 희한한(?)사람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힘들구요.
그 답답하고 먹먹하고 가슴아픈 마음이 처음엔 유기견이었다가 지금은 도시에서 날아다니는 새만 봐도 괜히 불쌍하고 맘이 시려요. 거의 병적이다 싶을 정도로...
그치만 전 그 마음이 인간이 가져야 할 당연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한세미 2010-01-19 21:18 | 삭제
동변상련끼리 통한다고...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가지고만은 동물을 도울 수 없겠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너무 많습니다. 같이 찾아볼까요?
밍키 2010-01-20 10:29 | 삭제
이런 마음이 모여 반드시 더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조수지 2010-01-20 03:46 | 삭제
40대 주부입니다.끔직이도 싫어 했던 강아지를 외동딸의 간절한 바램으로 키우게 되었습니다.친정 어머니 이웃분께서 새끼로 주신 강쥐와 생활한지 벌써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강아지뿐만 아니라 동물들을 심각하다 할 정도로무서워 하고 싫어하던 제가 이제는 왜 좀더 일찍키우지 못했나 할 정도로 변화되면서,강쥐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부터 많은 동물 보호사이트에서 처참히 죽어가는 아이들의 동영상을 접하게 되엇습니다.그후로 오늘까지 밤마다 여기저기 헤매며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없는지 찿게 되고.몇날 며칠을뜬눈으로 울며 지새우고 있습니다.단지 말못하는 동물이라는 이유로 학대받고 고통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이땅의 수많은 아이들때문에 가슴이 저리고 아픕니다.이제는 눈물 흘리며 분노하기보다는 저부터 더많이 동물들에게 사랑을 주려고 합니다.그들과 함께 살아있는 순간까지..kys님 그저 그 따뜻한 마음이 고맙고 감사할뿐입니다.꼭 성공하셔서,언젠간 같은 생각으로 그아이들을 품을수 있는 보금자리 우리가 만들어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