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농장 연쇄개학대범 검거 (펌글)

사랑방

동물농장 연쇄개학대범 검거 (펌글)

  • 이경숙
  • /
  • 2010.01.13 18:47
  • /
  • 4050
  • /
  • 280
201011341847127457394591.jpg

SBS 동물농장이 희대의 연쇄 개 학대범 검거에 나선다.



1월 17일 방송되는 동물농장은 서울의 한 동네 끔찍한 학대를 당한 채 버려지는 개들이 발견되는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한 달 새 무려 네 마리, 화상을 당해 피부가 타들어가 있거나 멀쩡한 발톱이 뽑힌 채 발견되는 개들이 발견되고 있다. 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것일까? 제보를 받고 달려간 한 동물병원에는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개 한 마리가 있었다.



발견 당시 온몸이 까맣게 불에 그슬려 있었다는 말티즈. 누군가 의도적으로 녀석을 불에 태운 것 같다고.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녀석의 배에선 진물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상처는 심각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식으로 학대를 받고 버려진 개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12월 초부터 일주일에 한번 꼴로, 이 동물병원 주변 골목에서 학대 받은 개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 모두들 공통적으로 화상으로 피부가 녹아 있거나 멀쩡한 발톱이 뽑혀 있는 등 끔찍한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피해 개들이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주변을 탐문 하던 중 또 다시 학대를 받고 버려진 푸들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됐다. 미라처럼 깡마른 몸, 뽑혀있는 발톱, 그리고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얼굴 화상까지…하지만 아무리 주변을 수소문 해봐도 범인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런데 병원에서 다급한 소식이 들려왔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푸들이 사망하고야 말았다는 것. 밥을 먹지 못하고, 계속해서 구토와 혈변을 하는 것이 이상해 x-ray를 찍어보니 녀석의 뱃속에 날카로운 면도칼이 세 개나 들어있었다는 것이다.



취재 도중 추가로 드러나는 피해 학대 실태들. 산 채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들까지 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극악무도한 개 연쇄 학대범을 잡기 위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 ‘동물농장’ 제작진은 주변 CCTV를 검색하고 잠복취재, 탐문조사를 통해 마침내 학대범을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범행사실을 부인하던 학대범은 목격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정황증거들 앞에 결국 자백했다. 하지만 이런 끔찍한 범죄를 연쇄적으로 저지른 범인에게 동물보호법상으로도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밖에 없으며, 동물학대범 처벌 관련 판례에서도 50만원의 벌금이 최고의 형량이었다고.



동물학대범죄 과연, 막을 수 있을까? 방송은 1월 17일 오전 9시 30분.

 




댓글


민수홍 2010-01-13 23:14 | 삭제

살의를 불러일으키는군요.
저 새끼, 제게 걸리면 참으로 기뻐하며 고통받은 이들을 위해 복수해주겠습니다.


민수홍 2010-01-13 23:19 | 삭제

여튼, 제대로 된 판결 받아서 500만원이라도 온당히 추징할 수 있길 바랍니다.


길지연 2010-01-13 19:27 | 삭제

말도 언되는 일입니다. 최소 10년 이산 형을 살아야 합니다. 저런 인간은 나오면 더 끔찍하게 학대할 것입니다. 모두 청와대로 항의 메일을 보내야 해요~~


최란숙 2010-01-14 10:32 | 삭제

저런 정신병자를 사회에서 격리 시키지 못하다니.. 아 가엾은 것들.. 이 죄에 대한 댓가를 꼭 받고 지옥에 가기를..


홍현신 2010-01-14 10:49 | 삭제

이 사회는 정말 희망이 없는걸까요?.............
손이 떨려 글도 안써지는데..


민수홍 2010-01-15 09:09 | 삭제

희망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감을 멈출 순 없겠습니다.
우린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지요.


민수홍 2010-01-15 09:11 | 삭제

원혼의 평화로운 영면과
공포와 고통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쾌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도합니다.


한세미 2010-01-17 21:12 | 삭제

우려했던데로 정부가 이번에도 ..아니 개인 판사가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대응해야 하나요?


이서연 2010-01-18 01:11 | 삭제

벌금은 벌금이지만 지도 똑같이 당해바야 합니다. 눈물이 다 나에요 ㅠ.ㅠ 아 불쌍해 ㅜ
저 놈의 손톱 발톱 눈 배 다 뽑고 불로 지지고 싶네요 아 ㅠㅠㅠㅠ


김미정 2010-01-18 00:42 | 삭제

한세미님 이 사건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 말씀이신가요? 벌써 판결이 났나요? 이상하네요 이렇게 빨리?? 방송으로 봐서는 고발된지 몇일안된것같은데요.이 사건 판결 아닐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