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분홍이를 보냈습니다..

사랑방

분홍이를 보냈습니다..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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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0.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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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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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분홍이...활짝 핀 접시꽃 같던 꽃분홍이가 어제 저녁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안락사를 하루 앞두고 올리브원장님 눈에 띄어 우리품에 안겼던 분홍이는

입양 후에 파양도 되고 고질적인 질병으로 고생이 많았지요..

그래도 늘 씩씩했던 먹보대장 분홍이..

행당동에선 분홍이를 이길 견 아무도 없었다지요..

 

행당동을 너무나 사랑했던 분홍아..

많이 먹는다고 구박해서 미안해... 먹다가 죽을까봐 그런거야..

 

입원해 있을때 병원에 가면  제일 반갑게 맞아주던 기특한 녀석..

행당동에 따라 올려고 기를 쓰던 귀여운 녀석..

한동안  거친 분홍이의 숨소리가 그리울거야..

 

너를 보내며 많은 사람들이 슬퍼한단다..

그 때, 안락사를 앞두고 있을때 너를 살리게 한 건

이런 사랑 원없이 받아보고 가라는 것이었나봐..

 

그러니 마지막 가는길 보지 못한 것 용서해주렴... 사랑해 분홍.

 




댓글


박정윤 2009-10-19 22:06 | 삭제

사랑해..분홍. 못걸어도 좋다고 했는데 그냥 그렇게 가버리면 어떡하니..
잊지않을께.. 많이 사랑해 분홍.


박성희 2009-10-20 15:29 | 삭제

크리스 귀치료하러 올리브 갔다가 사무실로 가게 된 예쁜 너를 처음 보았었는데... 분홍아 좀 더 많은 사랑 주지 못해 미안해. 이제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렴......


길지연 2009-10-20 01:30 | 삭제

너를 위해 기도할 게, 네가 가는 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늘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거라~~분홍아!


최란숙 2009-10-19 19:17 | 삭제

결국.. 사랑받다 갔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이제 천국에서 맛난거 많이 먹구 친구들이랑 행복하렴 영원히...


김정숙 2009-10-19 19:14 | 삭제

분홍아 이제 하늘나라 천사가 되어 고통없이 잘살아...ㅠㅠ


홍현진 2009-10-19 18:16 | 삭제

분홍이 아프다고.. 간사님이 우리 꽃분홍이가 많이 아프다고 글 올리셨던게 기억나요.. 그때 어쩐지 간사님 그 정이 더 느껴졌었는데.. 분홍이..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해야해.....


홍현신 2009-10-19 17:50 | 삭제

너무 이뻐서 사진을 몇번씩 보게 만드는 분홍이...
어쩜 이름처럼 저렇에 분홍거리면서 이쁠까 했는데....
맘으로만 이뻐해서 정말 미안해....ㅜㅜ
그렇게 아픈줄 몰라서 미안해.... 이젠 편안히 쉬어 우리 이쁜 분홍아...


이현숙 2009-10-20 18:44 | 삭제

분홍아...잘가.......


민수홍 2009-10-19 17:46 | 삭제

삼가 조례 명복을 빕니다.
평화로운 영면을 기원합니다.


쿠키 2009-10-19 16:19 | 삭제

정말이지...너무 속상한게,
그 수많은 보호소 중에서도 이만한 환경이면 상급환경인데,
인력대비 관리 마릿수나, 애들 사는 환경이나, 자주 드나드는 봉사자분들의 애정어린 돌봄 등 뭘로 봐도...
근데 이렇게 예쁘게 들어와서 이런 저런 병에 아프다 가는 애들을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이 아이들에겐 가정이 최고의 치료환경이라는 것이 또 새삼스럽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얼렁얼렁 사랑이 많은 가정으로 임보나 입양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깽이마리 2009-10-19 16:12 | 삭제

저번주에 잠깐 사무실에 들렀을 때... 분홍이가 많이 아프다고...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자꾸... 눈에 눈물이 비치네요...
너무 크게 짖는다고... 혼만 냈는데...
분명 처음 왔을 때는 얼굴은 예쁜 시츄고... 식탐만 많았을 뿐인데... 시간이 갈수록 여기저기 아프던 분홍이... 나중에 눈까지 아퍼서 고생하던 녀석... 이제는 그 고생과 아픔은 없겠죠... 편안해졌을거에요... 더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내가 팔이 2개라 너까지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이제는 행복해야해...


이경숙 2009-10-19 16:04 | 삭제

이런...ㅠㅠ...분홍아~~~ㅠㅠ
넘 갑작스런 소식이라...ㅠㅠ....부디 편안하거라...저 하늘에서...


쿠키 2009-10-19 16:01 | 삭제

분홍아 잘가...
지난 주에 위독하다는 말 듣고
오늘 내일쯤에 분홍이랑 일구 가보려 했었는데
너를 못보고 보내서 마음이 정말 많이 아프다...
사랑은 미루는게 아니고 바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말이 진리이구나...
어제 갔는데 사무실 가족들 마음 아프지말라는 듯
오늘 본 네 모습은 너무 생생했어...
이렇게 예쁜 우리분홍이..이제 편히 쉬거라...
안녕...


김지연 2009-10-19 23:31 | 삭제

16년함께한 녀석을 보내놓고도 반년지나도록 힘든데 좋은일하시면서도 늘이런일에더 가슴아플 많은선한분들에게 깊은위로와 존경을,맘같아선 얼른한녀석이라도 업어와야도리인데도 못하는,마치 제책임인듯해서 더 분홍이게죄스럽네요,용서해주렴,분홍아ㅠㅠ


김시정 2009-10-19 22:30 | 삭제

아프다는 소식을 보았지만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날줄을 몰랐네요.. 이름처럼 얼굴도 너무 이쁘던 분홍이..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밝게 뛰어놀았으면 좋겠네요.. 잘가..


김한이 2009-10-19 16:46 | 삭제

ㅠㅠ 늘 가면..환하게 반겨주는 분홍이었는데~~~~ ㅠ ㅠ 제목만 보고는 입양간줄 알았어요.. 분홍아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