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석을 여주라고 이름지으려 합니다..여주읍의 여주.
살짝 까칠한 성격과 은근한 카리스마가 풍세면에서 올라 왔던 풍세랑 판박이예요.
3시경 행당동에 도착하여 바로 병원으로 갔는데..
누가 풍세 판박이 아니랄까봐 심장사상충도 똑같이 달고 왔네요 ㅠ.ㅠ
근방에 미용예약이 다 차있어 미용도 못하고 임시방편으로 가위질을 해 볼래두
털갑옷이 땡땡하게 뭉쳐 살과 붙어있는지라 괜히 건드리면 상처만 낼 것 같아
오늘은 참으렵니다..
여주에서 며칠 밥을 줬다는 아주머니를 잘 따랐다는데 만지지는 못 하셨대요..
떠돌이생활의 필수 !! 밥은 얻어먹되 항시 만반의 경계태세 ^^;;
사료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먹는 여주는 중성화수술도 되어있고
가정집에서 자란티가 많이 나는데 어쩌다 저모양으로 밥동냥을 다니는
신세가 되었는지.... 사상충까지 달고서..
이구... 무튼 여주는 내일 미용하고 바로 심장사상충치료 들어갑니다.
*오늘 여주 데릴러 먼 길 다녀오신 최현미님과 후배분께 무한 감사인사 올립니다 ^^
안선희 2009-08-30 22:35 | 삭제
어이구... 이녀석... 몇일동안 잠도 못자게 신경쓰이던 녀석....이제 좋은 곳에 가게 되어 너무 다행입니다... 딸아이가 울면서 집에 데리고 가자고 했는데 ... 끝까지 이녀석 책임질 준비가 안되어 식구로 맞이하지 못한게 맘에 걸렸는데....보고싶어서 다시 와보았는데 ....
너무 예쁘죠?...이름이 여주라...ㅎㅎㅎ 우리딸아이랑 저는 희망이라고 불러줬어요
희망을 가지라구요...변신된 모습 보고싶어요.... 너무 너무 순한녀석이였는데
나중에는 부르면 꼬리를 흔들어주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오늘 오신 분들께 너무 너무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이녀석 보러 꼭 갈꺼예요^^
이경숙 2009-08-30 23:48 | 삭제
여주...ㅠㅠ...최현미님, 그리고 친구분...그리고...보살펴 주신 안선희님께...고마움을 전합니다...여주가 얼른 나아서...사랑이 가득한 가족을 만나길...맘모아 기도할게요...
깽이마리 2009-08-30 20:10 | 삭제
처음 올라왔던 사진보다는 덜 마른 듯 한데... 그래도 근방에 아주머니께서 신경 써 주셔서 다행이었네요.... 빡빡 민 모습은 어떨할지... 기대하지요. ^^
윤정임 2009-08-31 10:19 | 삭제
병원에서 귀검진할때와 피뽑을때 거품물고 쓰러질래더니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배를 허락합니다 ^^ 순하고 착한 아이예요~
지금까지 짖는소리 한번 안내고 패드에 쉬도 가립니다.
사상충 단계가 높은 것 같아 걱정이로군요 ㅠㅠ
김한이 2009-08-31 21:09 | 삭제
이 아이보니 동물농장 " 섬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생각나게요.. 요런 개 한마리가가 부둣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계속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ㅠㅠ 그 섬에는 정말 여러 마리 유기견이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