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서 두번이나 TNR로 잡혀 들어가 사람에 대한 경계가 무지 심한 녀석입니다...
주변 주민들이 근처 동물병원으로 가여운 깜지의 도움을 요청 한 것으로 미루어 볼때 원래는 그리 사나운 녀석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여러번 잡혀가고 해꼬지를 당하면서 점점 사람들을 무서워 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한달전쯤 야옹 동물병원에서 처음 만난 깜지양은 얼마나 까칠하신지
꼭 작은 퓨마 같았었는데 이젠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
겁도 많고 상처도 많아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하는 깜지양을 행당동으로 모셔 왔답니다..
이 녀석이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빨리 보고 싶건만 얼마나 걸릴 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TNR.....그 상처가 얼마나 클지 우리는 짐작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가장 무서운 우리의 길냥이들에게 희망은 언제쯤이면 보일까요....
무튼... 우리 싸나운 깜지공주님을 녹여 줄 마술의 비법 아시는 회원님 계시면
조언 좀 해주시와요~!!!
이지영 2009-08-18 11:11 | 삭제
아이고, 그래도 살만한가 보더라구요.
언능 빨링 적응해서 이뿐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
길지연 2009-08-19 01:52 | 삭제
맨 위 사진 별이 닮앗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