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청에서 나와 주황날개꽃 매미 유충들을 싸그리 박멸했습니다..
나무해충업체에 문의하니 예약이 꽉 차서 두달은 기다려야 방문이 가능하다는
암울한 답변을 받고 혹시나싶어 구청으로 문의했더니
원래 개인소유지는 안하지만 워낙 피해규모가 커서 출동시키겠다 답변을 받았는데
오늘 바로 나오셨네요^^
아자씨들 도착하시자마자 " 어...여기는 개인주택이라 원래 안해주는데.." 하시며
잠시 얼굴을 붉히시더니 이내 여기저기 꼼꼼하게 나무,풀이 있는곳은 모두 빠짐없이 약을 쳐주고 가셨습니다 ^^
가시면서 내일 아침이면 시~커~~멓게 떨어져 있을 거라고 겁을 주고 가시네요 ㅎㅎ
이로써 한달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주황날개꽃매미의 유충 습격은 막을 내렸습니다.
약 치고 나서 같은 지역에 다시 번식했다는 보고는 없다하니요 ^^
쿠키 2009-07-01 16:16 | 삭제
에고... 얘네들도 남의 나라까지 와서 참... 이게 무슨 박대인가 싶네요, 하지만 전반적인 우리 생활을 침해하니 어쩌겠어요.. 그저 다시는 오지 말아라..하는 수밖에...
정재경 2009-07-01 17:44 | 삭제
그러게요.타향에 와서 고생하다..다 박멸되었네요..저런...그 벌레같은것이 주황날개꼭 매미였군요..매민데, 꼭 무신 무당벌레 같이 생겨 가지고..--;;
깽이마리 2009-07-01 20:15 | 삭제
정말 많긴 했나보네요...
구청에서 나설 정도면... 여튼.. 내일 사체들만 치우면 되겠군요.
이기순 2009-07-02 11:40 | 삭제
오우~ 추카추카. 정말 잘됐네요. 비용이 엄청나다고 걱정하시더니. 때마침 비가 와서 따로 사체 치울 필요도 없겠네요.
윤정임 2009-07-02 17:18 | 삭제
그게요...약 뿌리고 두시간 후 애들 내줘도 된다 해서 나가보니 아저씨 말씀대로
정말 시커~멓게 떨어져 있더라구요;;
어제 손간사님,이간사님하공 1시간 동안 쓸어담았다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