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도와주세요.긴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사랑방

도와주세요.긴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 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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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9.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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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에도 이곳저곳 올렸는데..염치없이 여기에도 올려보네요

 

글이 길지만..그냥 지나치지 마시고..꼭 봐주세요..

 

대충...유기견?도둑개? 한마리가 저희친정집에 새끼를 낳고 시작된겁니다..

 

많은일이 있었습니다...17일 퇴근후 집에 와보니 애기들3마리 전부 없어졌더라구요..

 

그날 12시까지 찾다 포기,이틀을 더 찾다가 포기했더랬죠..그런테 토요일 오후

 

동네 할머니 한분의 제보로 찾게 되었어요..그 할머니 밑에 집에도 할머니 혼자 사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집에 몇일전부터 강쥐 울음소리가 들린다며...부랴부랴 그할머니 댁으로 갔습니다..

 

비도 추적추적오고 집에 인기척은 없고 ..마당에 정체불명의 괴짝하나, 스티로폼으로 뚜껑이 닫혀 있는..

 

틈사이로 들여다 봤더니..아기강쥐 3마리가 눈은 허공을 보며 쾡하니 앉아 있더라구요..스티로폼 치우고

 

한마리 들어올리니 그제서야 낑낑 울면서 안아달라고 미친듯이 달려드네요.. 세마리 안고 집으로

 

왔습니다. 친정집 창고 짚위에 내려놓고 살펴보았더니 꿈꿈한 냄새,배부분 털중간중간에 늘러붙은 밥풀..

 

아가들 어미도 어쩔줄 몰라하며 이곳저곳 살피고 핥고,애기들은 엄마개와 상봉에 달겨들고..

 

오후늦게 그할머니랑 마주쳣네요..화가났지만..조용히 왜그랫냐고 여쭤보니..화낼 수 없더라구요

 

그할머니 말씀은...저희 윗집에 사는 이웃집 아저씨가 어미개를 보고..분명히 새끼 낳았을꺼라고..

 

그 새끼 찾아서 크기전에 죽여야된다..안그럼..벌개(도둑개)된다면서 동네 이곳저곳을 뒤졌다는군요.

 

그말을 몇번들었는데..마침 친정집 지나가다 강쥐들이 마당에서 노는걸 보고 아무도 없길레 말도 못하고

 

데려 갔다 하시네요.

 

그 윗집 아저씨랑 저희 친전부모님과는 사이가 많이 안좋아요.싸우게 된이유는..그 아저씨 집

 

마당에 예전 우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친정집 마당끝쪽에..자기네 땅이라고 우사를 지었어요..

 

엄마가 화가 많이 났지요..자기집은 싫고 우리집에 피해를 주냐고..

 

그런데 아버지가 같은 동네서 농사짓고 사는사람끼리 그러지 말라고 엄마를 말렸었어요..

 

그 우사가 동네입구쪽인데 다른동네분이 신고를 했나봐요..윗집아저씨는 우리집에서 신고했다고 오해를

 

하고..그러는상황에서 제가 뽀식이 밥주러 갓더니..뽀식이 여친도 같이 주거든요..

 

아저씨가 절 보더니 욕하기 시작하더라구요..저도 참다 화가나..묶어서 키우는데 왜그러냐고..그랫더니

 

우리뽀식이 때문에 개들이 꼬이는거라고..농작물 피해준다면서..다 떼려죽인다면서 망발을..

 

베란다에서 듣고 잇던 엄마가 뛰어내려와..누가 누구한테피해를 주는데 그런말 하냐며..

 

어른싸움이 됏네요..그 뒤 전 뽀식이 여친 밥도 밤에 몰래 갇다주고.

 

또 엄마랑 그집이랑 싸움난걸 아신 저희 아버지는 빨리 강아쥐들 어떻게 하라고 압박을 주네요..

 

어제 할머니 말씀은 더 충격이였어요...저희동네 도둑개3마리(뽀식이여친포함)가 있는데 그 개 주인들이

 

전부 배째라고 하더랍니다..

 

주인인 자기들 조차도 못잡으니 잡는 사람이 찌져먹던 삶아먹던 알아서 하라고 한 상태예요..

 

주인들이 동네에 그렇게 공표를 한상태라 윗집아저씨 총놔서 다 잡아버릴꺼라고 합니다

 

윗집아저씨 그러고도 남을사람이거든요..저 어릴때 그아저씨가..개잡아먹는거 보고 충격받았었거든요

 

잡을려면 자기 집 마당에서 잡으면 될것을..저희집 앞..우사 자리에 ㅅ자 사다리에 철사로 목을 묵어..

 

살아 잇는체로 매달려 있는 개 밑에 불질러 잡더라구요...

 

고통스러워 비명지르는 개모습에 귀막고 숨어서 울곤했어요..

 

한달에 한번꼴로 그짓을 하는데 동네분들 원성에 그짓도 그쳤지만 아마 지금은 자기집에서 몰래 잡아

 

먹지 싶어요...

 

저희 애기 키우실분을 찾습니다..애기들 3마리중 한마리는..혼자사는 그 할머니가 키우고 싶다고

 

달라하시네요..그래서 그러기로 했구요..

 

나머지 두마리 맘 따뜻한 분들 도움을 구합니다...사진도 첨부합니다..토요일날 할머니집에서 바로

 

안고 와서 찍은사진이에요...애기들 더이상 보호받기 힘들꺼 같아..이제 손바닥만한 젖땐 애들을

 

보내야 할것 같아요..많이들 도와주세요..마지막사진 올 까망이가 그 할머니 댁에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할머니도 못믿겟어요...

할머니도 얼마전까진 분명 발바리를 키웠던걸로 기억해요..
그때 제가 뽀식이,고양이 밥주고 있는데 오셔선...개한테 넘 지극정성이라면서(전혀 아닌데)
자기는 더이상 개 밥주기 힘들어서 동네할부지들 잡아먹으라고 줬다고 하더라구요...
촌동네라..거품물수도 없는 노릇..정말 헉 했는데...이번에 달라길레..전 대답안햇거든요
저희 아버지한테도 그랫는지..저 있는데서 할매 한마리 드릴께여..하더라구여.
그래서 전..할머니 못키우고 잡아먹으라고 다른사람 줄꺼같음 가져가지 마세요..했는데..
솔직히 불안해요..그 윗집 아저씨나..할매나...뭐 믿는다는 분들이..어째 그러는지..




댓글


귀신은 뭐하나 몰라~ 2008-09-23 13:26 | 삭제

저런거 보면 신은 없는 것 같네요... 에라이~***들... 제정신인가...?
저러면서 천국 가려면 믿어야겠죠~


유선영 2008-09-24 22:16 | 삭제

참 답답하네요. 어떻게 해요... - -;; 정말 무식한 동네사람들이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난 예쁜 아가들... 제발 나쁜 사람들로 인해 힘든 일 당하지 않게 되야 할텐데요. 통통한 배 내밀며 곤히 잠든 아가들 너무 예뻐요. 저도 안아보고 싶네요. 우리 회원님들 많이 도와주셔야 겠어요. 직접적으로 도와드릴 방도가 없어 죄송합니다. 차후에 어떻게 일이 잘 풀렸는지 꼭 알려주세요.


유선영 2008-09-24 22:17 | 삭제

그리고 어미개는 되도록 중성화 수술을 시켜야 하겠네요. 안 그러면 장군이처럼 임신과 출산이 반복되어 힘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