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2008-09-16 22:23 | 삭제

저희 집앞 5일장에서도 고양이,강아지,토끼 등등 철장에 넣어서 파는데요. 정말 보고싶지 않은 광경입니다. 공공장소에서 동물판매 못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찌 이런 5일장 같은 곳에서는 묵인이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손영수 2008-09-17 10:41 | 삭제

어느 지역의 5일장인가요?

이태양 2008-09-17 23:38 | 삭제

여기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입니다. 사강시장 5일장에서 도살된 개고기를 버젓이 내놓고 파는 걸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물론 한 귀퉁이에서 조그맣게 팔고 있지만 아마도 집에서 기르던 개를 도살한거 같더라구요...또 한귀퉁이에서는 철장에 강아지와 고양이,토끼 등등 분명히 집에서 기르다 젖도 안뗀것 같은 동물들을 가지고 나와서 판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우리나라 조류 독감으로 난리났을때 그 사람들은 닭대신 강아지,고양이,토끼 잘 팔고 있던데요...어떤 분들은 그게 그 사람들 생계수단이니까 인정해야 한다고 하더군요.....우리나라에서 공공장소에서 동물 판매 못하게 되있지 않나요?저희 동네 어떤 보신원에서는 복날 개고기를 밖에 진열해놓고 팔더군요...무심코 지나가다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저만 그런건가요?제가 유난떤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근데 이런 환경은 처음이라(수원 살다가 올해 1월말에 여기로 이사왔거든요)당황스럽더라구요...처음엔 시골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올 여름은 너무 힘들더군요....

이태양 2008-09-17 23:41 | 삭제

이제는 5일장날엔 아얘 밖에 안나가거나 꼭 나가야되면 먼길로 돌아서 다녀요...우스개소리로 들리겠지만 저는 빨리 취업되서 여기 떠나는게 목표랍니다....

손영수 2008-09-18 11:55 | 삭제

이태양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현재 거주하시는 지역의 시청으로 민원제기를 하는 것 입니다. 이태양님께서 겪으시는 불편함이나 공포스러움 등을 민원제기를 통해 호소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동물보호법 상으로는 이러한 사례를 고발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습니다.
만일 사강시장에서 애견판매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는 분명 동물보호법 제15조항에 의거 고발조치가 됩니다. 이유는 애견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시장 혹은 군수에게 등록을 해야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개(반려 목적으로 판매되는 개)에 한정 된 것. 그 외의 동물판매에 대해서는 고발할 수 있는 법 조항이 현재 마련되어 있지 않고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이 많이 미흡하다 보여지는 대표적인 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지금 당장 하실 수 있는 일은 시청에 민원제기를 하는 일 이라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본인만의 민원제기 보다는 다수의 민원제기가 더욱 효과적이겠지요.. 지역 주민들의 힘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태양님의 진심어린 제보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이러한 사항을 하나하나 파악하여 더욱 실효있는 법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태양 2008-09-18 12:11 | 삭제

조언 감사합니다^^

민수홍 2008-09-25 12:20 | 삭제

많은 분들이 정당한 공권력을 활용하는 법을 익히는 게 참으로 중요하겠습니다.
화나고 슬퍼하며 애절해지는 걸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으니까요.

민수홍 2008-09-25 12:23 | 삭제

그나저나, 이번 캠페인에도 참여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