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별이네요

사랑방

별이네요

  • 황인정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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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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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우여곡절끝에 힘들게 수술해낳았습니다

혹시 저를 기억하시는분들이 별과쩡네렁이를 걱정하고계실거같아서 글올립니다 아이를낳고 한달뒤 데려와 지금저와아이와 매우잘지내고있습니다

맞겨놓은곳은 친정이였고요

처음부터 아이가생겨도 끝까지 키울 생각으로 시작한일이기때문에 이 아기들이 숨이다하는날까진 제가책임집니다

하지만 보낸 뽀와막댕이형아가 너무그립네요

죄를지은거같고 아니 죄를지은거겠죠

그래도 이렇게 잘크고있는 사진을보니 가슴이 찡해집니다

동자련에 잘들어오진못했지만 나름대로 동네 가여운 멍이들을 챙기며살고있습니다

다행이 제 아들이 강아지친구들을 매우좋아합니다

멍이들끼리 장난치면 까르르~~웃거든요

하지만 주위사람들은 저를 이해못하는듯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ㅋㅋㅋ

저는은평구 신사동으로 이사했습니다 언니집에가끔올때 골반뼈와갈비뼈가 다들어난 개가있어서 사료10kg사놓고 언니에게 밥만주라고했던 겁많은 개가있었는데 제가이사한날 짐정리하고 특별식가져다주고 다음날 낮에 또 가져다주고 언니집에서오던 저녁에 안보이더군요

그날저녁엔 아무도 모른다하고 담날오전부터 알아보았더니 (주인을 만났어요)줄끊어서 누가 데려갔다고하는거예요

주인은 찾으려하지도않고 하긴 밥도 물도주지않았던 주인(?)이였으니까요

겁이많은 덩치만 큰 그아이가 어디로갔을지,,,,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그아이를보면서 제가 사는곳이 마당이있으면 당장데려가고싶다고생각했었거든요 저와같은 생각을했던분이 그 가여운걸 걷어주신거라면 얼마나좋을까요

이제 옆에 이사와서 잘챙겨주려했건만 보신당으로 드실생각에 잡아갔다면 그거 먹고 얼마나 잘살려고 젠장!!!아직도 그작은집에 제가깔아준이불뿐인거보면 너무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쇠고기와닭고기는먹었었지만 동영상을본디론(1년전)부턴 못먹고있습니다

먹지못하겠더라고요 아마도저와같은분들은 많을실거예요

임신중에도 채식만으로 건강한 남자아이를낳았습니다

저희언니도5월에출산인데 애기와 강아지 세마리키우는저를보고 지금키우는 강아지를 그냥키우기로했습니다

형부도 저를보고 좀 이해해주는듯합니다

조만간우리 멍이들 사진과 아들사진도 올리겠습니다

혹!!!!!출산을 앞두고 계신분들이있다면 아이와멍이들 함께키우는거 괜찮습니다

그만큼 엄마가 좀^^힘들긴하지만 저도 아이와 세마리 멍이와 매우 행복하게지내고있습니다

아이에겐 아무런 지장 없어유~~~

앞으로 제아들에게 좋은 친구들이 되어줄거란 거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