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메일쓸 기운도 없네요
제가 요즘 이사후 아이들의 새집증후군- 옆집 가내공업 미싱소리에 합창을 하는- 땜에 노이로제에 걸려서요.
워낙 새가슴이라 옆집여자 자기 미싱소리는 상관 없고 울 애들 짖는 소리에 난리를 쳐대는 여자에게 기가 죽어서요. 이여자가 저한테 뭐라 안하고 집주인에게 전화로 컴플레인하네요
사연은 나중 아이들 적응이 좀 되면 일러 드리고요.
아이린은 그때 누구더라 유미라님 델구 있던 뽀메 할아범 땜에 (이름도 생각 안납니다) 한빛병원 갔다가 거기서 중학생여자애들이 데리고 온 애를 인계 받은겁니다.
아이들 말로는 초딩 남자애들이 365현금 인출기 앞에 어떤 여자가 묶어 놓고 가버린 걸 델구 놀다 도로 길에 버리려 하길래 빼앗아 병원에 델구 왔다 그러대요.. 한빛병원 뒤였다는데 병원서도 얘 모른데고 일단 데리고 와 주인 찾아 보자 싶었죠. 당시 애 몰골은... 아토피 발작으로 발 네개가 다 부어 있고 눈가가 다 빨갛게 부어 있었어요. 집에 델구와 인터넷 검색해보니 그 부근에서 요키 여아 찾는 광고는 없었고...작고 귀여우니 치료해 입양 보내면 되겠다 싶어 델구 있다보니 이상한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더라고요. 울애들 주치의 말론 얘 전주인도 치료하다 나가 떨어진걸거래요..
목디스크에 머리에 물차는 증세 있고 다리두개 다 빠져 있고 나중 생긴 증세로 신장에 돌 생겨서 처방사료 먹고...입양은 못 보내겠드라고요 그래서 그냥 델구 사는 중이에요.
초기 사진은 별로 없어요
털길이도 길지 않았고 발만 잔득 부어 있었는데 사진 찍어두지 않아서... 뭐 처참한 몰골이면 좋으련만 이 사진은 데려온지 며칠 안되어 찍었던거 같아요. 아직 얼굴이 불긋한거 보니 귀도 붉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