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입양갔던 동원이가 새로이 거처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추석 전에 다녀온 사진인데 뒤늦게 올립니다.
사진은 새로 입양하게 되신 분이며 기존 입양자의 교회 지인이십니다. 그동안 이미 동원이가 너무 예뻐서 자주 기존 입양자댁에 드나드시던 분이시고요~ 기존 입양자가 몸이 약하신데 계획에 없던 셋째아이를 갖게 되셔서 산책시키거나 돌봐주기 위해 이미 한 달 정도 같이 지내신 분이십니다.
처음에 기존 입양자께서 연락 주셨을 때 너무 걱정했다가,,,아는 댁에 보내도 될지 어떨지 상의하고 싶다 하셨을 때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직접 만나뵈니 동원이를 키우시고 돌봐주시는 것으로는 기존 입양자께서 민망하실 정도로 정말 잘 돌봐주시는 분이셨습니다. 기존 입양자분과는 서로 집이 가까워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사이시고 그 댁 아드님과 남편분께서는 보내기 아쉬워하시는 듯한데 주로 돌보시는 분이 어머님이셔서 결국 새 가정으로 입양보내기로 합의하셨다고 합니다.
동원이에게는 보호자가 두 집이 생긴 셈이 된 것 같습니다...동원이에 대한 애정이 듬뿍이다 못해 넘쳐흐르시는 분이셨습니다. 낯선 사람에도 잘 짖지 않고 배변도 잘 가리고 이쁜 짓만 골라서 한다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모습은 사무실에 있을 때랑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원판불변의 법칙이라고 할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