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양이 푸쉬아버지인 필립교수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푸쉬가 새벽만되면 운다고 하네요.  병원에가서 상담을 해보니 아마 다른고양이친구를 그리워해서 그런다고 들으셨나봐요.

가만생각해보니까...매번 방학때마다 가있던곳에는 늘 고냥이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 몇번 그러더니...이번엔 더 심하게 우는걸 봐서는...그말이 맞나봐여.
늘 혼자지내다가 친구를 알게된다음부터 마음의 병이 깊어진건지..ㅠ.ㅠ

푸쉬를 유럽으로 데리고 가시겠다고 했는데...그쪽상황이(아마 경제적인여건이아닐까생각됩니다만)보낼수도 없는형편이라고 하십니다.
한국학문이 좋아서 한국에남으셨는데...요즘 돈이 안되는 학문은 뒷방 노인취급을 학교에서도 하고 있어서..강사월급으로 이곳생활과  가족에게 일부 생활비까지 감당하시는처지라..참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오죽 답답하면 제게 전화를 하셨을까만...저도 뭐라고 답을 해드려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친구찾아 입양보내시라고 말씀드리고는 싶지만..9살된 애를 보낼곳도 없고..그건 또 제몫이니까...v.v

어디가 아프면 치료나 하겠는데...어떻게 해결할수 있을지..도움의 글좀 부탁드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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