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내가 잠든 사이에...

사랑방

내가 잠든 사이에...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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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6.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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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근래 럭키가 부쩍 행동이 이상하네요. 새벽에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깼는데... 가방이랑 물건 들어있던 상자를 다 파헤쳐서 또다시 물건을 다 헤쳐놓고 있더군요. 저번에 마당야영 때문에 짐을 그렇게 할 때는... 내가 또 나간다는 것을 알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단순히 그게 아닌가 보네요. 의자 위에 올라가서 책상 위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내려오려고 하고... 새벽에 저에게 깨지고... 다행히 이번에는 큰 파손은 없었죠. 아침에 일어났더니... 책상 밑에 바구니에 있던 온갖 물건들 다 헤쳐놓고, 옷걸이 아래쪽에 종이가방에 모아놓은 약들을 다 헤쳐서 꺼내놓았더군요. 그 중에 벌레물린데 바르는 연고를 고히~ 이불 속에 갖고 온 걸 보니... 아마 물고 씹을려는 의도였겠죠... 저번에 짐에서 진통제 꺼내서 이빨로 뒤면을 곱게 뜯어서...(이것이 손을 쓰나...? -_-) 살짝 핥았던데... 다행히 별 이상증세가 없었는데... 그때 약 핥아 먹고 미쳤나... 이것이... 아침부터 저에게 결국 두들겨 맞고... 한참 정신없이 출근 준비하는데... 야가 화장실만 들락날락 거리고, 아무것도 안싸더니만...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 앉아서 **를 핥더군요. 불현듯 이상한 느낌에 팍 잡았더니... 또르르 떨어지는 저것은!!! -_-+ 목이 길어서일까요... 어떻게 지 *을 받아 먹을 생각하는지...  *에 어제의 닭뼈 냄새가 남아있더냐!!! 인석이 더위를 먹은걸까요? 아니면 진통제 핥은 휴유증일까요? 닭뼈 먹고 혹시 조류독감??? (-_-;;;) 에휴... 이것을 우짠다냐... 요즘 버라이어티하게 말썽 피우고 있는 럭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