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_= 럭키가 괜찮을런지 걱정이네요...

사랑방

=_= 럭키가 괜찮을런지 걱정이네요...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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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6.1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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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박 2일 마당야영 갔다오고 정신없는데... 이눔은 애정결핍 증상인가... 난리네요. 목요일 밤 마당야영 짐 싸는데... 가방에 지가 척하니 들어가 앉아서... 꿈쩍도 않더니... (확 가방 문 닫아버릴까 보다...)

새벽에... 설마하는 맘이 있었지만... 지퍼만 안 닫고, 짐 싸놓은 가방에 다른 가방 얹고, 돗자리 얹어놓고 했는데... 가방을 뒤져서... 내 pmp의 dmb 수신기를 작살을 내고, 온갖 짐을 다 헤쳐서 꺼내놓아서 다시 싸게 만드더니...

토요일날 세시간 밖에 못 자고 산에서 계속 뛰어 다니고, 활동한 탓에... 샤워만 하고 뻗고 그 다음날 낮에 일어났더니... 또 다시 가방을 뒤져서 헤드셋을 부셔놓고, 머리끈 열심히 씹고 놀았더니만...

급기야 오늘 아침 늦잠자고 일어나서 열나게 출근 준비하는데... 이것이 뭘 물고 와서 씹고 있는 것이다... -_-+ 뭐지... 급해도 자꾸 뭘 물고 와서 씹는 것이 맘에 걸려서 입을 벌리면 벌써 쫑나고 없고... 왔다갔다하다 부엌을 보았더니... 어젯밤 남동생이 닭볶음탕을 먹고, 상에 그 뼈를 그냥 둔 것이었다... 아... 닭뼈... ㅜ.ㅜ 2-3개 먹었는데...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아무 탈이 없어야 할텐데... 데리고 나가 놀아주지 못해서 살만 뒤룩뒤룩 찌고 있는 럭키... 애정결핍인가... 친구를 사귀줄 알아야 친구라도 데리고 오지... 집에 가면 나도 넉다운인데... 고민이다...

걍 럭키를 귀찮게 하여 움직이게 만들 녀석이라도 하나 만들어 줘야 하나...

그나저나... 제발 닭뼈 별 이상이 없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