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나절 귀가하며 지나온 시장통 멀리서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는 흰강아지(시츄비스무리한)발견하고 걱정스런 맘에 다가갔더니 세상에... 고장난 플랙시 줄에 대롱대롱 매달리듯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시추 잡종아이( 아주 이쁘더군요. 말티랑 믹스인듯 한데) 걱정스런 마음에 다가가 보니 초등학생 남자 아이들 둘이 되는대로 끌고 다니며 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시장통엔 자전거 오토바이 사람들 아시죠? 저녁 장보러 나온사람들 뒤엉켜 혼란한... 강아지는 남자 애들에게 많이 시달리는지 등에 땜통이 두게나 있든데... 남자애들 말이 지들 개고 다섯살 이름은 예삐라길래 시장에서 이런 상태로 끌고 다니면 강아지가 힘들어하니 얼른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라 타일렀는데, 콱 쥐어 박고 강아지를 뺏고싶은 맘이간절하더군요. 지들이 이리저리 굴리는 장난감 아닌데 개는...
녀석들 조만간 사고내지 싶어 걱정입니다...